4월도 어느듯 오늘로 끝이구나. 지윤이의 수학여행이후의 생활은 대강 이러했다.
4월 25일! 일요일
지윤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두권이
(백과사전처럼 생긴 아주 두꺼운 역사책들) 보름도 훨씬 넘긴채 방치되고 있었다. 버젓이 책꽃이서 바라보고 있는 형상을 보고 있잖니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만사 제쳐두고 당장 도서관으로 향했다.
빈영맘도 그날 자기 아그들 델꼬 등록한다고 호들갑을 떨어 한번 끼어주고 동행했다.^^
"지윤아~~ 엄만 창피해서 반납 못하겠거든! 그러니 너가 해! 알았지?" "시러요~~~ 사서샘 무서버......"
마음 약한 엄만 또 지윤이에게 졌다. 들어서기가 왜이리 시러냐.... 이궁..나도 정말 시러..잉! 그치만 어떻게? 먼저 맞는매가 낳겠지? 하고 반납을 하는데..... 사서샘" 아니 날짜가 한참 지났네요?"
하시면서 째려보는 무서운 눈을 난 아무일도 없었던냥 그저 모른척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버렸다.
그러구선 "저 죄송해요~~ " 구차하게 변명따윈 하기 싫었다. 아~~~~~~~ 그런 망신을 당하다니! 내가 미쵸 미쵸!!!
그.러.나~~~~~ 사서샘 다음 말이 나를 쓰러지게 했다.
"아~~ 일년동안 대출 안되요!"
"네에???????????????????"
"이럴수가.........."(박지윤! 너 알아서 해!)
♨ ♨ ♨
지윤이는 그날 도서관 맨 구석탱이로 사라지고 꼬리조차 보이질 않았다.
나와 마주치고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엄~~~~~~마.... 뭐라고 하셔?" "몰라!!! ♨" "엄마! 근데 나 읽고싶은 책 발견 했는데 빌려도 돼!" "또 안 읽으려고...""아니 이번엔 진짜 미루지 않을거야"
"정말? 골라봐.... 흐흐흐"
내 카드로 하면 되니까 이제 그걸 노리네..기집애!^^
사실은 그 사서샘 두번씩이나 대놓고 핀잔을 주어서 지윤이가 기가 파~~~~악 죽어 있었다.
그러니 나 라도 살려줘야 되겠지! 엄마니까....ㅎㅎ
그날로 지윤이는 도서관 가는길 짤렸다!
샘통이다! 그렇게 방치 해 두더니~~~ 원래 2주의 시간을 주는데 한달이 되었다나? 이 달엔 과학행사가 많았고 다른 일로 깜빡한게 이런 큰 타격이 올 줄이야.....
흐흐흐 이번 기회를 통해 지윤이는 많은 반성을 하는것 같았다. 기집애~~ ^^
4월 26일!
많았던 과학행사 만큼이나 결과물로 이날 상장3개를 타 가지고 왔다.
<과학상자 최우수><발명표어 최우수 ><고무동력기 우수>
짝.짝.짝 ^^
상을 많이 타다보니 이제는 반갑지도 않은지 맨날 이런걸로 아빠와 입씨름한다. ㅎㅎ 그래도 추카 할때는 확실하게 해줘야 아이가 담에도 더 열심히 하고 자신감도 생기지.....^^
아빠는 아마 가슴으로 마음속으로" 허허허 "
하시면 웃고 있겠지? 겉으론 표현을 안하더라도......
요즘 지윤이는 가족 체육대회 준비로 연습하느라 얼굴이 말도 못하게 깜장이가 되었다. ㅎㅎ
그 희고 예쁜 얼굴은 온데간데 없고 완존히 까마귀가 친구하자 할 정도로 검게 탔다. 햇님 미버요~~~~~~~~~ ^^
지윤아~~~~~~~~ 체육대회 끝나면 맛사지 열심히 해서 뽀얀피부 되돌리자! 알았지?
6학년 들어와 벌써 두달이 지나가고 있고 푸른 5월이 지윤이 날로 기다리고 있네. ^^
지윤아~~~
싸랑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