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보면 뭐든지 학교대표로 뽑혀야
교육청으로 나가고 그런 순서가 있는데
올해는 뽑혔어도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네.... ㅠㅠ
22일 수학여행 가는 관계로 우리학교만
참가를 안한다고 통보를 받았다나...
그대신 교내행사로 거친다고 했다.
4월은 주로 과학행사로 도배를 하는것과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과학활동중 지윤이의 주 특기인 기계과학
부문의<과학상자>가 그것인데
4월 16일은 심사가 있는 날이었다.
올해는 교육청의 주제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지윤이는 <화성 탐사선>을 만들게 되었다.
이날은 전자키트를 비롯해 다양한 과학
활동들이 과학실에서 이루어졌다.
주제가 발표된 이후로 지윤이는 설계부터 들어갔고
빠른 손놀림으로 잘 만들어 갔다.
학교 건물 건너편에서는 이날 도서관 개관식이
오픈되고 있었다.
난 아직까지도 개관식날 참석하지 않음을
땅을치고 후회하고 있다. (잉~~ 바부^^)
아주 중요한 행사중에 하나였는데 왜 그날
내가 가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울 담임샘 속으론 좀 서운 하셨겠지? ^^
4월 19일 월요일은 21일이 과학의날인데 앞당겨
이날 운동장에서 과학행사중 글라이더와 물로켓
고무동력기 등.. 교내 발명반 친구들의 시범을
전교생 앞에서 치러졌다 .
지윤이는 전날 과학샘의 부탁으로 물로켓과 고무 동력기
각각 2개씩 후배 동생들껏까지
만들어 오라는 주문을 받고 시간을 좀 투자 했다.
예전 학년 같았으면 당장 구경하러 가겠지만 이젠
6학년이 되고보니 왠만하면 학교가기가 좀 그렇다.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한다.
전교생의 우렁찬 박수소리에 기분이 좋았다나 뭐라나? ^^
4월 21일은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오전 10시 50분에 시작 이었는데 10분 늦게 도착 했었다.
이유는 최근에 늦둥이를 본 빈영맘 때문에 기달려 주느라고.....^^
6학년 복도는 전례에 볼수 없었던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왜이리 학부모들이 많이 온거야! 글쎄? 참 신통하당!
빈영맘과 난 어리둥절하면서 각자 교실로 향했다.
이미 많은 엄마들이 교실 뒤로 나란히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서로 눈으로 인사하고 난 이반 저반 동태
파악 하느라 동분서주 하고.....
그래도 1반과 울반이 왜이리 많이 온거야......
참 그 열성들!
지윤이반에서는 담임샘 과학 수업이 한창이었고
왠일인지 녀석들 샘 말씀에 귀 쫑긋하고
집중하는 모습들을 보니 사전에 미리 짜놓고 하는
각본마냥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와
샘의 열의가 대단해 보였다.
이것 또한 성공적으로 마치고 엄마들 서로 인사하고
샘하고 간단히 수학여행에 대해서 결식아동들
도시락 문제로 논하고 ......
사실 고학년이 되면 그다지 엄마들 학교오는일이
그리 잦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지윤이
학번때는 유독 많고 열성적이것 같다.
예전 선배들 보면 각반에 한두명이 고작인데... ^^
4월 22일! 지윤이가 수학여행을 가는 아침이다.
비가 오렬는지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기도 많이 했다. ㅎㅎㅎ
우리학교는 꼭 어디 좀 가려면 비가와서 조마조마하다.
지윤이는 전날밤 갖은 쇼를 다 하면서 엄청 들떠있는 마음을 표시했다.
옷이라는 옷은 다 꺼내어 입어보구 이것저것 싸느라 분주했다.
난 아침에 싸가지고 갈 도시락 재료를 다듬어 놓고 .....
그렇게 좋을까? 당연히 좋겠지! 어른이나 아이나
놀러가는것 싫어 하는 사람 있을까?
지윤이는 수학여행 장소로 <강화도>가 결정된게
무척 못마땅한것 같았다.
더구나 1박2일이라는 날짜에 더 못마땅해 했다.
가족끼리 다녀왔던 곳이라 새로운 마음이 안들어서
약간은 투덜 됐지만 샘과 친구들과의
초등학교 마무리 모습들을 예쁜 추억으로
많이 담아 오라고 위로 해 주었다.
교육열 불타는 아짐들은 나를 비롯해 차가 떠나기를
눈으로 보고 싶었지만 극성맞은 엄마들로 찍힐까봐. ㅎㅎ
차 가는것도 안보고 와 버렸다.
양심들은 있어가지고선......
운동장에선 밑에 학년 친구들이 현장체험 가느라 시끌법쩍 하구.....
그날 오후 5시경에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한테 ☎가 온다.
바로 지윤이! 넘 반가운 목소리
자유놀이 시간이라나.....
그리고선 집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 없었던
무심한 아이! ㅠㅠ
수학여행이 참 짧았다.
23일은 돌아오는 날이었다. ^^
항상보면 아이가 집을 떠나 하룻밤이라도 자고
오는 날에는 한층커서 온다. 뿌듯하다.
지윤이 오자마자 쫑알대는 소리에는
온통 <마니산>얘기 뿐이다.
다리 아파서 포기할까 하다가도 열심히 정상까지
올라갔다나? 어유~~ 장해요! ㅎㅎ
투덜대기 시작한다.
아니 샘들은 헬기를 타고 왔는지 어떻게 됐는지
왜이리 빨리 올라 온것인지 우리들은
낑낑거리며 죽는줄 알았다나? ^^
그래도 한번쯤 이런 때도 있었야지 맨날 움직임
없는 편한것만 찾아서야 되나....
자기 먹고싶은것 치즈피자 크러스터 한판시켜 아빠랑
서로 많이 먹겠다고 쟁탈전 아닌 신경전을 벌리고.... ㅎㅎ
그날이후로 몇일은 낑낑거리며 학교를 가고 도통
어딜를 안 가려고 해서 집순이가 되어 버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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