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같이 가 볼만한 주말농장 ◈
"동무들아 모여라." 봄맞이 가자. 나물 캐러 바구니 옆에 끼고서~~~ 봄이 시작된 지는 오래 됐지만 나물 캐기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가 쑥이며 냉이, 취나물 등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계절.
이번 주말 산과 들로 나가 산나물을 뜯으며 가족간의 얘기꽃도 도란도란 피워보는 것은 어떨까. 한나절이면 각종 나물들이 한소쿠리 가득이다.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스테이(Farm Stay) 마을에 미리 연락하면 나물 따기와 함께 각종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는 1999년부터 농가에서 숙박을 하면서 영농· 농촌문화 체험을 하고 민속놀이와 계절별 지역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 가 원하는 프로그램에만 참가하고 당일에 돌아올 수도 있다.
주 5일제 근무가 많아지며 참가자들도 늘고 호응도 높아 32개 마을로 시작한 팜스테이 마을은 작년말 124개 마을로 늘었다.
이용요금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숙박비는 1인당 1만원, 식대는 5,000원 정도다. 관련문의는 농촌관광포털사이트(www.greentour.or.kr).
과일따기, 고구마 수확, 각종 영농체험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마을에서 나물캐기와 딸기따기가 한창. 여주 주록마을의 팜스테이 대표농가 이준목씨는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와서 나물도 캐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들로 붐빈다”고 말했다.
쑥, 냉이, 달래 등 캐온 것으로 나물도 무치고 쑥버무리나 부침개, 쑥인절미, 손두부 등을 만드는 체험코스는 1인당 참가비가 8,000원. 나물은 따온 만큼 무료로 가져갈 수 있고 딸기는 현지 시세대로 받는다. 여주 상호리마을에선 딸기는 5,000원, 3,000원짜리 바구니를 골라 사 갈 만큼 딸 수 있다.
두부, 인절미 만들기 등엔 5,000원씩 내고 참여할 수 있고 산나물은 무료.
마을별로 민속놀이와 지역축제가 진행되는 곳도 있으므로 미리 연락해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한편 농협교류센터(www.nhtour.co.kr)는 20일부터 30일까지 충북지역 관내 농촌체험마을에서 총 10회에 걸쳐 산나물캐기 행사를 진행한다.
여러 가지 산나물 이름과 채취방법,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고 산나물을 채취하고, 순 국산 콩으로 손두부를 만드는 체험도 함께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 (02)474-4560, 8057.
● 출처 :2004-04-13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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