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사라지는것들~~
기본 주제방 2004/03/23 18:33   http://blog.azoomma.com/eunbit67/121379
▲ 연탄 초겨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때면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연탄이 추억으로 다가온다. 어렵사리 살던 시절에 우리는 연탄 한 장이면 끼니를 해결하고 온가족이 옹기종기 따뜻한 밤을 지낼수 있었다. 지금은 보일러가 보편화되고 기름과 가스가 주 연료로 사용되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서민생활에서 연탄은 생활필수품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연탄을 때는 가정들이 있다. 서울의 수많은 달동네와 빈민촌에서는 여전히 겨울이 되면 연탄을 나르는 힘겨운 손길이 있다. 사진은 서울시 금천구 고명 연탄공장에서 각 가정에 배달할 연탄을 차량에 싣고 있는 모습. 2002년 10월 14일 촬영
▲ 얼음가게 냉장고가 없거나 희귀했던 시절, 찌는듯한 여름날 '어름가게`로 달려가 얼음 한덩이를 사서 화채를 만들어 먹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사진은 동양제빙주식회사에 한 근로자가 얼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30도가 넘는 복더위를 무색케 한다. 1976년 7월 20일 촬영
▲ 스카이콩콩 한때 인기를 끌었던 스카이콩콩은 스프링이 부착된 쇠막대에 올라타고 외발로 뛰는 어린이들의 놀이기구였다. 당시에는 지금의 인라인스케이트나 퀵보드의 인기에 견줄만 했다. 1981년 10월 28일 촬영
▲ 물레방아 떨어지는 물을 이용한 물레방아. 물레방아는 큰나무바퀴와 굴대에 공이를 장치하여, 쏟아지는 물이 나무바퀴를 돌리면 굴대에 꿴 넓적한 나무가 방아채의 한 끝을 눌러 번쩍 들어올렸다가 떨어뜨리면서 그 끝의 공이가 확 속의 곡식을 찧도록 되어 있다. 방아채와 공이의 동작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사람이 없어도 찧을 수 있으며, 공이가 양쪽으로 두 개가 물려 있어 엇갈려 찧어지는 것과 한 개만 있는 것 등이 있다. 흐르는 물을 이용해 곡식을 찧던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한여름에는 그 시원함까지 더한다.또한 이 물레방앗간은 데이트 할곳이 변변찮던 그 옛날 젊은이들의 좋은 데이트 장소였다. 1977년 촬영
▲ 메주 각종 장을 만드는데 쓰이는 메주는 콩 ·보리 ·밀 ·쌀 등을 익혀 띄워 만드는데, 장에 따라 메주 만드는 법이 다르다. 그 냄새가 독특해 외국인이 아닌 우리네 또한 메주 냄새에 코를 막지만, 장맛은 이 메주맛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8년 1월 2일 촬영
▲ 맷돌 믹서기가 흔해진 요즘 세상이지만, 재래식 맷돌에 갈던 그 맛을 느낄 수 없다. 빠르고 편리해진 믹서들이 많아졌어도 그 옛날 맛을 찾는 사람들로 아직도 몇몇 음식점에서는 이 재래식 맷돌을 쓰기도 한다. 덜 곱게 갈아지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믹서기가 이 맛을 따라갈 수 있을까. 할머니의 맷돌 가는 모습에 고향의 맛이 물씬 느껴진다
▲ 떡메질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 회다지 선소리의 고장인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 주민들이 설날을 앞두고 마을 민속관에 모여 전통떡메로 인절미를 만드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웬만한 장정의 힘으로는 치기 힘든 이 떡메질은 떡을 더 쫀득하고 찰지게 한다. 1997년 2월 6일 촬영
▲ 대장간 후끈후끈 열기 가득 대장간. 대장간은 쇠를 달구어 각종 연장을 만드는 곳이다. 옛날에는 시골 장터나 마을 단위로 대장간이 있어 무딘 농기구나 기타 각종 연장을 불에 달구어 벼리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그런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대장장이라고 하는데, 대장장이는 오랜 숙련을 통해 담금질로 쇠의 강도나 성질을 조절한다. 풀무는 손풀무와 발풀무가 있는데 발풀무가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장간에는 풀무 외에 모루 ·정 ·메(앞메와 옆메) ·집게 ·대갈마치 ·숫돌 등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진다. 대장간이 없는 마을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면서 연장을 벼리는 떠돌이 대장장이도 있었다. 자급자족하는 농어촌에서 대장간은 필수적이었다. 사진은 1976년 7월 1일 대장간 모습이다. 대장장이 뒤에 있는 선풍기가 무색할정도로 열기가 후끈 느껴진다
▲ 난로위의 도시락 온풍기를 비롯한 각종 난방기구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난로처럼 훈훈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도시락을 올려놓지 못해서일까? 지금의 난방기구처럼 따뜻하고 편리하지 않아도 겨울하면 난로가 생각나는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것같다. 사진은 남이섬 안에 있는 카페 겸 기념품 가게인 '연가지가' 안에 양은 도시락이 연탄난로 위에 쌓여 있다. 어린시절 교실 중앙에 있는 난로에 수북히 올려놓았던 도시락을 생각나게 한다. 2002년 11월 7일 촬영
▲ 줄배 큰 강이나 사람이 직접 건너지 못하는 깊은 냇물에는 대개 줄배가 있었다. 줄을 당겨 왕복하는 줄배를 이용해 중랑천을 건너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너무 늦게 가서 일까? 하지만 요즘의 교통체증에 비한다면 짜증은 덜하지 않을까싶은데... 1970년 11월 14일 촬영
▲ 펌프 지금처럼 상수도 시설이 없던 시절, 펌프를 이용해 빨아올린 물로 등목을 하는 기분이란. 사진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소법리의 한 농가 풍경. 아버지가 펌프로 물을 뿌려주고 어머니는 아들의 등을 밀어주고 있다. 1999년 9월 15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