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너무 부담 갖지마!
04년 6학년!Today 2004/03/16 14:27   http://blog.azoomma.com/eunbit67/120440


이번주는 각 학교마다 전교회장 선거로

새학기가 무척이나 분주한 분위기이다.

 

지윤이도 전교 회장 후보에 출마를 하게 되었다.

이 녀석 어제는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예쁜 두 눈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 하는 듯...

 

"왜그래? 지윤아!

"아니 오늘 내 맘껏 홍보활동을 못한것 같아 속상해!

"그래서 울려고 하는거야! 아이쿠... 우리 애기~~

"괜찮아, 홍보를 많이 할수도 있고 적게 할수도 있는거지

뭘 그것같고 울려고 하니?

 

나는 조심스레 달래고 격려 해주느라 무척이나 애를 썼다.

아마도 욕심과 자존심 그리고 승부욕으로 똘똘 무장한

성격탓으로 어제는 그랬었나보다.

 

드디어 오늘,

2교시에 투표를 한다고 한다.

 

"엄마! 저 일찍가서 4, 5학년 한바퀴씩 돌아야 될것 같아요"

"그래? 그런데 오늘이 투표 하는 날이라 허락이 될까?"

"선생님께 여쭤보고 참모진들과 움직여 볼래요"

"그래 알았다. 근데 지윤아!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기대만큼

안 나오더라도 절대로 실망하지 말아라...

엄마랑 아빠는 지윤이가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 있게 경험한

일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절대로 부담갖고 실망하면

안된다. 알았지?"

 

"네에..."

"그래 우리 화이팅 한번 외칠까?"

 

나는 아이를 한번 꼭 껴안아 주었다.

그리고 우리 모녀 이렇게 외쳤다.

 

"아자! 아자! 지윤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