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로 잡은 글귀.
茶 한잔 여유 2004/06/08 13:25   http://blog.azoomma.com/esook1143/135499

깊은 슬픔.

 

새벽거리를 응시한다.

나무들, 건물들, 아스팔트,

방금 터널을 빠져나와 질주하는 자동차, 창백한 수은등...... 밤을 참고 있다.

너의 사무친 눈을 생각한다.

지난 날, 그 또랑에서 놓친 자라, 바다로 갔을까?

이 불면의 나날 속으로 다시 헤엄쳐 와 내 눈 감겨 주길.

지금 자고 있는 당신, 나 이렇게 살고 있다.

힘겨운 날.  세상에 당신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사랑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이들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