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0시를 기해 전남.북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밤 수도권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함박눈이 내려 설 연휴 귀성에 비상이 걸렸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고 있어 설 연휴 첫 날 빙판길이 우려된다.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10시 30분 현재 안양.안산.하남.군포 4㎝, 수원.시흥 3㎝, 남양주.파주 1㎝ 등 도내 평 균 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내리면서 성남∼광주 남한산성 관통도로와 안산 성호주유소사거리∼항아리 고개, 공대삼거리∼공단입구, 안산나들목∼면허시험장 입구 등 도로 4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곳곳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귀성차량이 몰린 고속도로와 국도는 눈까지 겹쳐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 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양재∼신탄진 137㎞, 중부고속도로는 남이방향 이천휴 게소∼음성 41㎞, 제2중부고속도로는 이천방향 곤지암∼마장분기점 14㎞구간이 정체 되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부곡∼광교터널 6㎞, 신갈∼양지터널 17㎞, 여주∼ 만종분기점 29㎞,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서서울요금소∼서평택분기점 36㎞구간 에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도 하행선의 경우 1호선 파주∼천안, 3호선 광주∼이천, 39호선과 43호선 화 성∼평택, 42호선 역북∼기흥에서 시속 10∼30㎞로 거북이운행을 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시.군 공무원 2천950명과 제설장비 495대를 동원해 염 화칼슘 2천444포(25㎏들이), 소금 2천330포(40㎏들이), 모래 595㎥를 살포하고 있으 나 귀성차량들 때문에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까지 경기지역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