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로 잡은 詩.
茶 한잔 여유 2003/12/20 15:13   http://blog.azoomma.com/esook1143/110053

사랑굿 57.

  

                                     *詩. 김초혜

 

잊었노라 함은

잊히지 않았다는 것이고

벗어났다 함은

결박을 말하는 것이리

 

바람의 발은 붙들어도

그대 붙들 수 없어

무너지고

또 무너지는 마음

어찌해

애닯지 아니하리

 

미혹이 진실인 줄 알아

한 생각 잘못하면

모든 것 떠나가니

뿌리를 파내어

서로 버리는 일

마땅히 없이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