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로 잡은 詩
茶 한잔 여유 2003/12/17 12:29   http://blog.azoomma.com/esook1143/109689

사랑굿 23.

 

우리도 섞어서

울리어 보자

이지러진 마음일랑

이내 버리고

울릴 듯한 울릴 듯한

징이나 되어서

마음껏 그대나

그리워 하자

 

그대 보려는

발돋음으로

돌이 되어도

용솟음으로

엉클어지는

숨결이 되자

 

시작도 끝도 없이

천역살로 온 그대

헤어지기도 하면서

만나기도 하면서

끝까지 이렇게 걸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