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로 잡은 詩
茶 한잔 여유 2003/12/16 03:52   http://blog.azoomma.com/esook1143/109559

사랑굿3.

 

잊어버리자 해도

여러해살이 종기처럼

전신 발열을 일으키는

시들지 않는

나의 전체

 

그대 허락지 않은 땅에

피로 거른 눈물로

꽃을 피우는

헛된 영혼의 나들이

 

너는 칼

원하면 원할수록

치사량(致死量)의 피가 흐르고

가면 가는 만큼

물러서는 그대

살아 못하면

죽어 하리라는

순백의 눈물도 되는

나의 가엾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