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해지는 詩
茶 한잔 여유 2003/12/08 17:30   http://blog.azoomma.com/esook1143/108684

                    내 마음 아실 이

                                                 -김 영 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 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며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들이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 같이 아실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 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