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나를 깨우는 부지런한 새들
가끔은 편지 대신
이슬 묻은 깃털 한 개
나의 창가에 두고 가는 새들
단순함, 투명함, 간결함으로
나의 삶을 떠받쳐 준
고마운 새들
새는 늘 떠날 준비를 하고
나는 늘 남아서
다시 사랑을 하고....
이해인 시인은 1970년 (소년)지에 동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민들레 영토)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시간의 얼굴)(외딴 마을의 빈 집이 되고 싶다)(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다)등이 있다. 새싹 문학상, 여성동아대상, 부산여성문학상 수상. 1945년 강원도 양구 태생. 현 부산 성 베네딕도회 수녀로 봉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