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해인******
茶 한잔 여유 2003/11/28 12:13   http://blog.azoomma.com/esook1143/107310

아침마다

나를 깨우는 부지런한 새들

 

가끔은 편지 대신

이슬 묻은 깃털 한 개

나의 창가에 두고 가는 새들

 

단순함, 투명함, 간결함으로

나의 삶을 떠받쳐 준

고마운 새들

 

새는 늘  떠날 준비를 하고

나는 늘 남아서

다시 사랑을 하고....

 

 

 

이해인 시인은 1970년 (소년)지에 동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민들레 영토)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시간의 얼굴)(외딴 마을의 빈 집이 되고 싶다)(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다)등이 있다. 새싹 문학상, 여성동아대상, 부산여성문학상 수상. 1945년 강원도 양구 태생. 현 부산 성 베네딕도회 수녀로 봉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