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우리 정윤이가 엄마의 일을 참 많이도 도와준답니다.
시댁에서는 효녀났다고...칭찬아닌 칭찬까지 듣고 있어요.
방바닥에 물이라도 한잔 엎질러지면, 금새 화장지를 2겹 빼와서는 닦아내고,
엄마가, 설겆이한다고 하면, 식탁에 있는 그릇들을 모두 엄마손으로 가져다 줘요.
게다가 요렇게 엄마가 아침에 청소기로 청소하고 나면, 청소기 콘센트를 빼다 넣어주고,
걸레질이라도 할라치면, 요렇게 먼저 서둘러서 방을 닦고 있답니다.
언제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자라서,,,엄마의 마음까지 헤아려주고 있는지..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제 모습까지 담아진 마음을 읽게 되어...
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윤이에게 배우는 점도 한개씩 생기더군요..
역시나, 옛 어른들이,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고 하던데..그 말이 딱 맞다는걸 요즘들어 더 실감하고 있답니다

우리정윤이 정말 청소 열심히 하죠...
정윤이가 이렇게 뭔가를 엄마를 도와주고 느끼는 기쁨이라는걸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답니다.
역시나...작으나, 크나, 칭찬을 하게 되면, 아이가 더 창의성있고, 독창성도 있어지지만, 이렇게 협동심이라는것도 길러지나봐요.

에고...정말 열심히 청소하는 제 딸아이...가슴 한켠에서는 대견함이 밀려오지만,
또 한켠에서는 마음이 벅차 오르르는게..웬지 모를 뜨거움이 목밑까지 밀려오더라구요..
너무 사랑스럽네요~~제 아이지만...
걸레색깔이 원래 저 색인데...더럽다 오해할까 걱정스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