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켓 예절 지키기 사연(1)
대학시절...전 실험실 생활을 했답니다.
자취를 해야만 하는 사정으로 인하여
마땅히 수업이 끝나고 갈곳도 없고해서
때마침 처음으로 관심있는 분야의
실험실에서 사람을 모집한다고 하길래
들어갔었지요...
저희때는 졸업시험이 논문제와 시험두가지중
선택사항이라 이왕 실험실 들어왔으니
논문이라는것도 한번 써보자싶어
열심히 생활했드랬어요..
어느날은 후배가 한명 들어왔습니다.
정말이지 아주 바쁜 후배였지요!!
하루에 핸드폰이 20통이 넘게 울리는후배
처음엔 정말 부러웠습니다.
겨우 시계보기 아님 알람이나 되는냥
하루에 겨우 한두번 울리는 제 핸드폰하곤
차원이 달랐답니다..
최신형에 여기저기 안부인사에....
그런데 그렇게 하루이틀 사흘나흘이
흐르고 점점더 시간이 갈수록
후배의 핸드폰이 미워졌습니다.
후배와 이야기좀 할라치면 어김없이
중간에 핸드폰이 울렸구요..
혹시 실험하다 서로 의견교환을
할때도 어김없이 핸드폰은
울렸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됐냐구요??
그 후배 핸드폰으로 인해
실험실생활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일들, 중요한 시간들, 중요한
회의들속에서 어김없이 그 핸드폰이
울렸으니깐요...
핸드폰 하나로도 성실성이 판정되는
시대가 된것 같습니다.
그때 모티켓열풍이 있었다면..
당연 그 후배...훌륭한 모티켓지기의
한일원으로 인정받는 삶을 살고 있진
않을까요??
그리고 제 기억속에서도 성실한
후배였다고 추억하고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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