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이 그야말로 너무 눈부시는 아침이다. 오늘 아침은 일어나자 문을 활짝 열고 정윤이와의 눈맞춤으로 시작했다. 멀리에는 봄꽃들이 완연하게 만발해있고 이 아줌마의 하루는 또 청소로 시작됐다. 간만에 베란다 청소를 하고선 이제 겨우 한숨 돌리고 있다...
몇일전 일이 잠시 떠오른다. 나도 모르게 아줌마가 된사건...
친구들과 그들 아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산책가던날...친구한테 아줌마..아줌마가 이것좀 해봐..했더니 친구하는말이 우리끼리라도 아줌마라는 단어좀 빼잖다.....훗훗
인생이 그렇다. 어느순간 나는 그 위치에 있지 않을것 같은데 벌써 그위체에 당돌하고선 깜짝깜짝 놀라는것.....
언젠가부터 나도 아줌마 대열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깜짝깜짝놀라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