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격별 놀이 교육
교육 2007/06/18 22:51   http://blog.azoomma.com/elbira77/250330


씩씩한 아이가 있으면 얌전한 아이도 있는 법. 어른들처럼 아이들 성격도 제각각 다르다. 때문에 아이 성격에 따라 엄마의 놀이교육법이 달라지는 것도 당연지사. 아이 성격 따라 달라지는 맞춤식 놀이교육법.



보스형 아이들은 리더십이 있고 지휘나 명령을 잘 해서 어디에서나 대장노릇을 도맡아 한다. 이 아이들은 어떤 자리에 가더라도 그 자리에서 누가 힘을 쥐고 있는지를 빨리 알아차리고, 자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를 빨리 확보하는 편. 때문에 학교에서도 어떤 일이 있으면 스스로 앞장서서 일을 도맡아 하려한다.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켜라_ 축구나 농구와 같이 여럿이 하는 운동 경기를 하면서 스포츠 정신을 배우게 할 것. 이 때 자신이 대장이 되지 못하거나 자기 팀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하는 정신을 배우게 된다. 갈등을 싸움이 아니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게 하자.
마음을 가라앉히는 놀이를 해라_ 다소 공격적인 보스형 아이에게는 목욕, 상상놀이, 책읽기 등 마음을 가라앉히는 놀이가 좋다. 특히, 심상훈련을 추천한다. 상상 속에서 우산을 들고 있는 심상훈련을 자주하면, 자신을 화나게 하는 말이 빗방울처럼 떨어져도 우산에 맞아 땅에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
뭔가는 돌보게 하라_ 애완동물 돌보기나 화초 가꾸기처럼 돌볼 수 있는 대상이 있는 활동을 시킬 것. 이 때 아이가 중간에 그만두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아이가 끝까지 성실하게 잘 돌봤을 때는 칭찬과 함께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명령이 아닌 보살핌으로 친구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


느긋하고 착해서 흔히들 순둥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바로 ‘평화주의자형’. 혼자서도 잘 놀고, 공짜로 키우는 아이라고 할 만큼 부모 말도 잘 듣는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지만, 말없이 고집을 부리며 꾸물대거나 시무룩해하는 등 분노를 수동적으로 표현한다.
적극성을 키우는 운동을 시켜라_ 적극성과 활동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것. 놀이터에서 매일 놀게 한다거나 태권도처럼 경쟁을 하지 않고도 자신감을 키워주는 운동이 좋다. 또래 친구들과 놀거나 운동을 하다 보면 사교성도 생기고 적극성도 키울 수 있다.
자연 관찰일지를 쓰게 하라_ 이 유형의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친화력이 높고 자연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자주 야외로 나가서 놀게 한다거나 자연관찰을 한 뒤 관찰일지를 쓰게 하는 것이 좋다. 단, 야외로 나가더라도 지나치게 장소를 여러 군데로 옮겨 다니는 것은 금물.
함께 글을 쓰거나 만들기를 해라_ 말로 표현이 잘 안 되는 아이일수록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아니면 만들기와 같이 비언어적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놀이도 좋다. 주변의 익숙한 것에서부터 만들기 재료를 찾을 것. 링 모양의 시리얼을 끈에 끼어 목걸이를 만들기를 한 후 하나씩 뽑아 먹으며 이야기를 시도해 봐도 좋을 듯. 단, 놀 때는 아이주도가 될 수 있게 하고 끝난 후에는 반드시 칭찬을 잊지 말 것.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애늙은이’ 같은 아이들이 ‘모범생형’. 이 아이들은 매사 바른 행동을 하고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 부모의 사랑을 받으려 한다. 무모한 장난이나 실수를 불편해 하고 남의 시선이나 규칙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다. 때문에 친구들에게 ‘심판자’나 ‘선생님’ 역할을 하려 한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놀게 해라_ 놀 때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규칙에 얽매이는 ‘모범생형’ 아이들에게는 그저 재미있게 장난치고 빈둥거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면 좋다. 이렇게 지내도 괜찮다고 느낄 때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릴 수 있고, 자신의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고.
긴장을 풀어주는 놀이를 해라_ 점토놀이나 진흙놀이, 핑거 페인팅, 악기 연주, 춤추기, 산책, 수영 등 가능한 한 아무런 형식 없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경험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놀이를 자주 할 것.
여러 사람과 어울려 놀게 해라_ 또래들 사이에 유행하는 물건을 수집하게 하거나 또래들이 즐기는 노래, 운동 등을 알아보고 함께 어울리게 해 줄 것. 부모와 함께 운동 경기장에 가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경기를 보고 힘껏 응원해 보는 것도 좋다. 또는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응원할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 그리고 아이들의 친구가 함께 야외에서 활동적인 놀이를 해본다. 골대 앞에서 공 세게 차기, 2인 1조 달리기 등 어렵지 않은 게임을 놀이로 진행하고, 돌아와서는 어울려 간식을 먹는 시간을 만들어 주면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다. 계절 과일이나 시리얼같이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이면 O.K.


성취가형 아이들은 남에게 주목 받고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엄마, 아빠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며 착하고 바른 아이로 자신을 포장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주목 받기 위해 능력보다 많은 일을 벌이고 만약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변명을 늘어놓는다.
감정표현 낱말놀이를 해라_ 성과를 너무 생각하다 보니 성취가형 아이들은 ‘기쁘다’, ‘슬프다’, ‘즐겁다’, ‘초조하다’와 같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으려 한다고. 아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물어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낱말을 찾아보는 놀이를 해 볼 것.
협동놀이를 자주 해라_ 혼자서만 하는 것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자. 캠핑, 연극처럼 여럿이 같이 힘을 합쳐 목표를 섭취해 나가는 협동놀이가 특히 좋다. 학교에서도 스카우트 활동이나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배우게 할 것.
놀이에서 경쟁을 빼라_ 목표에 충실한 아이일수록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느긋하게 쉬는 법을 놀이를 통해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차분하고 반복적인 놀이를 권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대체로 외향적이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꾼’, ‘수다쟁이’로 통한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하루가 짧은 모험가형 아이들은 열심히 놀다 지쳐 집에 돌아와도 재미난 것을 발견하면 또 생기가 넘친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하려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허락하지 않는 것을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써서라도 얻어내곤 한다.
집중력, 차분함을 키워줘라_ 분해하고 조립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서로 다른 그림 찾기, 바느질 등을 하면 관찰력이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모험가형의 아이들은 논리성이 뛰어난 편이므로 퍼즐이나 언어 게임도 좋아한다.
한 가지로 다양하게 놀게 해라_ 장난감을 주면 쉽게 싫증을 낸다. 그렇다고 새로운 장난감을 자꾸 사 주면 집중력을 키우기 어렵다. 한 가지 장난감으로 다양하게 놀 방법을 가르치는 놀이교육법을 찾아볼 것.
혼자서 놀게 해라_ 평소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던 아이가 혼자서 무언가에 집중해 있을 때는 다른 할 말이 있어도 기다려야 한다. 아이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목록을 만들고 스스로 놀도록 한다. 혼자서 놀이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면서 집중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


기획·조예진(레몬트리)/사진·중앙m&b/
도움말·우리 아이, 성격별 교육백서(김상숙 저, 상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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