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꾸물 거리는 날씨
초인종 소리..
누구세요
우체국 소포입니다
네에..
우체국 직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작은 소포에
익숙한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설레이는 맘으로 조심스럽게 가위로
소포를 풀러보았다
검정색으로된 손장갑..
작은 분홍색 카드..
혜숙아..
별것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쓰고
밝은 가정 이루고
건강해...
언니가.......
갑자기 나에게 안겨오는 겨울의 따뜻한 손길에
눈물 많은 아짐 혼자 울고 말았다...
올여름 유난히 더운탓에
먹기만 하면 체끼로 고생을하고
집안에 우한이 겹쳐서 자연스런 다이어트 효과 덕분에
몸이 많이 축나 찬바람이 불면서 계속 이어지는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다...
어린애들 마냥 난 약먹기를 싫어한다
죽도록 아파야 병원행이지만
역시나 어제오늘 기침 감기로 계속 콜록 거리는걸 본
이쁜 울남편
쌍화탕에 약까지 사가지고 왔다
그러면서 식후 20분후 꼭 먹으라고 성화를 부린다...
아구 오늘 나를 울리는 사람 왜 이리 많은건지
따뜻한 장갑 괜히 한번 껴보고
좋아서 실실 웃어본다
언니 뭐가 별거아닌가요??
추위많이 타는 동생한테 이케 좋은 선물 주시고
넘넘 고맙습니다
언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고
좋은 일만 생기셨음 해요
저 언니로 인해 행복한 하루 마무리 하였습니다
참 울 신랑한테도 고맙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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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데 행복이 어디 있나?
족한 줄 알면 그게 행복이지 그저 분수에 맞게
만족하고 살면 되는거야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늘 허덕 이게돼 나무 뿌리를 씹고 살아도
마음이 편하면 그게 행복 이지 (인허 스님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