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상황...
수인: 엄마 나 천오백원만줘요
나 :왜???
수인: 그냥~~요
나:이유가 있을것 아니니?
수인: 현기 오백원짜리 장난감이랑&*&*&*&...
끝말을 흐리는걸로 보아서
거짓말이란걸 직감할수 있었다
학교갈시간이 다 되어가는 아이를 잡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러 버렸다..
이수인~~ 너 엄마한테 거짓말 하고 있지???
아무말 안하고 있다
말을해봐.... 내목소리엔 짜증아닌 짜증스런 목소리가 담겨져 있었다
사실은 "우리반 아이 정원이랑 수진이 한테
모라 모라 사주기로 했어....."
결론은 그 아이와 친하고 싶은데
그애들한테 물건을 사주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것이다
그순간
난 왜그리 화가 나는지
물건으로 친구와 사귀고 싶은 마음과
엄마한테 거짓말 하면서까지
그래야 되는것인지...
돈은 주었다
친구한테 그렇게 사주고 싶은 맘이 있으면 사주어라
하지만 친구를 그렇게 사귀는게 아니야
훈계를 하고 난뒤 울 딸의 반응은
그럼 내 용돈을 쓸께요...
지갑에 다시 넣으면서 학교엔 안가지고 가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난 아이들을 무척이나 엄하게 키우는 편이다
될수있음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고픈 마음이다
자잘못을 그 자리에서 많이 따지는 편이기도 하다
그런 생활탓인지 딸아이 또한 끈고 맺는 관계가 정확하다
그런 이유여서일까
엄마가 무서워서 일까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였다...
자기딴에는 돌려서 말한것일수도 있지만
난 화가 났다...
수인이의 개인적인 생활의 부분을 넘 많이 파고들고 있는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