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영월댁

내겐 엄마가 두분이 계신다 32살까지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분 또 한분은 사진으로 얼굴만 알고 나이만 알고 어디에 사시고 아는 것이 아주 조금인 엄마가 계신다 나를 낳아 주신 엄마는 어느날 갑자기 52세란 나이로 세상 떠나셨고 그러면서 맏딸이 내 가슴에 큰 아픔을 주신분이시다 물론 내가 살아오면서 키워 주신 공이야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남들처럼 대체적으로 평균수명까지 살아주시길 간절히 바랬지만 울 엄마는 혼자서 외로워 하고 힘들어 하시던 삶을 스스로 만드시고는 어느날 말없이 세상을 떠나셨다....... 왜 진작 그 힘들어 하시던 삶의 한부분을 같은 여자로 딸로 채워주질 못햇는지 목이 메인다. 딸과 엄마로서의 인연이 짧을거라는 생각을 조금도 못하고 살았으니깐 아이둘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가 나와 같은 여자이고 엄마이셨다는걸... 그리고 오년이 지난 지금 엄마가 또 한분 계신다 글재주도 아는것도 애교도 없고 항시 무뚝뚝한 편이지만 엄마라는 말한마디로 꿋꿋하게 버티게 해 주신 분,,, 그 분이 나에 엄마~ 세월이 흐른뒤 내 딸이 내 나이가 되었을때 그때는 맘편히 얼굴 대하며 좋아하는 찜찔방도 냉면도 여행도 함께 하면서 엄마 엄마 큰소리로 불러보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아직은 허락을 안하시니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