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 날이다.
임신 9개월차 임산부이자 직장인.
그래서인지 사소함에 예민하고 상처받는다.
송구영신 예배를 들뜬 마음으로 마치고 돌아와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틀이 지난 오늘에서야 전화한 한 친구,
"친한 사람들한테는 문자를 다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너가 빠졌드라. 상대적인 거니까 너두 반성 좀 해"
머릿속은 벌써 변명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태연한 척 "반성할께"란 말이 쉽게 나와 버렸다.
왜 그리 서운한지...
일당백으로 친구 여럿의 몫을 다했던 친구.
서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망도 큰가보다.
맹목적으로 절대적이진 않다. 상대적일뿐...
상처받지 않기위해,
각자의 길을 평행으로 달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