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하늘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었다. “이
세상에는 불의와 죄악이 가득하도다. 그러므로 나는 마지막 때에 땅을 갈라 이 세상의 모든 자들을 단
한 번에 심판하겠노라. 하지만 악한 자는 나의 심판 전에 처처에 전쟁과 재해를 일으켜 자신과 같은
자들을 추수할 것이니라.” 그 사람은 하늘의 말을 듣고 난 후 의로운 자도 불의한 자와 함께 심판하는
것이 옳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하늘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는 내가 다 구원하겠노라. 그러니 너는 비행기를 만들고 그
안에 먹을 양식과 필요한 모든 것을 넣어라. 또한 내가 시키는 대로 만들면 그 비행기는 항상 안전하게
공중을 날아다니며 악한 자가 일으키는 환난과 내가 마지막에 내리는 심판을 피할 수 있겠노라.” 그는
하늘이 시키는 대로 비행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큰 건물에서 예배와 전도와 교육과 봉사와 선교를 열심히
행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당신들이 만일 하늘의 뜻을 거역하며 그런 행위들을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땅에는 곧 전쟁과 재해가 다가올 것이되 이 비행기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하늘이
안전하게 보호하시며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행위들을 멈추고 거기서 나와 이 비행기안에서
하늘의 뜻을 이루어가십시오.” 그는 하늘의 말을 전하고 눈 빠지게 기다리는데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오직 한 사람이 마음을 돌이켜서 가족들을 이끌고 비행기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
가운데 반은 건물에서는 그 행위를 계속하다가 세상으로 나가면 자신의 욕심과 돈만을 위해 살며 술과 담배와 음란과 거짓을 행했다. 하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그 행위들을 했다. 한편
나머지 반은 건물 안에서 그 행위를 열심히 행하며 세상을 즐기는 그들을 부러워했으나 세상으로 나가지는 못했다.
그러다 그의 말대로 이곳 저곳에 전쟁과 재해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비행기는
하늘을 날며 아무런 피해나 어려움을 당하지 않았다. 또한 사다리를 내려주며 사람들을 보고 올라오라고
했다. 그러나 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이 어려움만 지나면 내가 하던 일들을 다시 하겠노라
마음먹었다. 그러므로 한 사람도 그 사다리를 잡지 않았다.
결국 악한 자의 환난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하지만 이제는 하늘의 심판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그는 마지막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며 처음과 동일한 말을 전했다. 그러자 이번에도 역시 오직 한 명이 자신의 마음을 돌이키고 가족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마음이 전과 같았으니 말과 행위도 전과 동일했다.
이제 그가 전할 말을 다 알리자 이번에도 비행기는 하늘로 떠올랐다. 그러므로 하늘의
말대로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사다리를 붙들지 않았다. 결국 건물 안에서 열심히 행하던 자들은 육신의 죽음 후에 창조자의 앞에 서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의 상급이 무엇일까 궁금해했다. 그러나
창조자는 그들의 마음을 찢고 보니 더러움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을 보고 어두운 곳에 가서 너의
마음을 깨끗이 하면 내가 받아주겠노라고 말했다. 한편 건물 안에서는 그 행위를 하고 세상에 나가서는
이방인들과 동일한 삶을 반복한 자들은 심판대에서 나는 믿음이 있으니 좋은 곳에 가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창조자는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곳으로 들어가라며 그들을 쫓아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입에서 토하여 내신다는 심판은 은혜를 받은 후 세상을 사랑하여
아버지께로부터 물러간 자들 가운데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지 않는 자들을 위한 말씀이다. 즉 세상의
불신자들을 향한 경고의 말씀이 아니요 오직 믿는 자들 가운데서 미지근한 자들이 받을 심판이다. 그러므로 유황불 못의 가장 중심으로 들어가는 거짓선지자들과 그들을 따라 영원한 형벌의 사망으로 들어가는
거짓된 양들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었다 다시 토하여 내침을 받은 이 심판에 속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종교적인 행위들이 있었으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에서 토하여 내친다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그리스도께서는 심판대에서 그들의 행위로 나오고 말로 나온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오직 그들의 마음이 더러운 것을 보신다. 하지만 그들은 거듭남의 은혜를 받았기에 그리스도의 피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유황불 못으로 보내지 않고 온전케 되는 과정에 들여보내신다. 그러면
거기서 말씀에 순종하므로 거룩을 이루는 자들이 있으니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백성으로 삼으신다. 그리하여
은혜시대라 불리는 교회시대에 이러한 자들이 많이 있다.
둘째 이 마지막 때에 자신의 마음은 육과 세상에 두고 오직 입술로만 믿는다며 아버지의 앞에 나와
여러 가지 거룩한 말과 행위를 하는 자들이 많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배를 마친 후 세상에 들어갔을
때는 이방인과 똑같은 세상의 쾌락을 즐긴다. 그리하여 그들과 이방인의 차이는 오직 한 가지니 일주일에
한두 번 정해진 시간에 큰 건물로 들어갔다 끝나면 다시 나오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더러움으로
가득한 자들이 단지 주여 주여 불렀다하여 아버지의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그 나라에 거하겠는가?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주님의 나라에 거하지 못하는 자들을 그 어두운 곳으로 내어 쫓으시는 것이다.
그러나 미지근함에서 돌이켜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는 자들과 뜨겁게 사랑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입에서 토하여 내침을 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는 사랑하는 그들과 한 몸을 이루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몸과 통한 몸을 얻어 주님과 영원히 거한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