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교회에 보내라
요한 계시록 2010/09/08 08:39   http://blog.azoomma.com/dojsuk/285085
 
한 나라의 왕이 자기의 뜻을 이룬 백성들을 위하여 큰 상급을 준비해놓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모든 백성들이 내가 준비한 이어달리기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도다. 누구든지 이어달리기에 참여하는 사람은 나의 뜻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이 경주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도 다른 그 무엇을 통해서도 나의 뜻을 이룰 수 없으니 그는 상급을 얻지 못하겠노라.” 왕의 말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이어달리기를 하려고 출발점에 모여들었다. 하지만 달리기를 해야 하는 그 길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게 보였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이 출발점에다 사람들을 많이 모으자고 했다 그리고 그 말을 옳게 여긴 사람들은 그 출발점에다 사람들을 많이 모으며 또한 크고 아름다운 건물을 지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의 왕이 원하는 경주이니 우리는 나중에 상급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일곱 명은 오직 왕의 뜻을 이루기 원했다. 그러므로 첫 번째 사람이 달리기를 시작하자 그 왕의 아들이 와서 쪽지를 전해주었다. 그래서 첫 번째 사람은 그것이 무엇인가 하여 펴보니 거기에는 자기가 평소에 알고 싶었던 궁금한 것들이 정확하게 써있었다. 그러므로 첫 번째 사람은 그것을 재미있게 읽으며 끝까지 달렸다. 그리고 자기에게 정해진 만큼을 달린 후 두 번째 사람의 손을 치니 그 왕의 아들은 그 두 번째 사람에게도 동일한 쪽지를 전해주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사람도 자기가 궁금해하던 것을 재미있게 읽으며 기쁘게 달렸다. 그리고 일곱 번째 사람까지 모두다 이와 같았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 출발점에 서보지도 않았다. 오히려 가게에서 맛있는 것을 사와서 먹느라 그 경기에는 관심도 없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가 가게에 가서 맛있는 것을 많이 사먹는 이것이 왕의 뜻이요 왕이 원하는 경주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맛있는 것을 제일 많이 가진 자가 그 이어 달리기하는 사람들을 보고는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므로 그는 달리는 자들의 뒤를 쫓아가면서 발을 걸어 넘어뜨리거나 온 몸을 때렸다. 그러면서 말하길 우리는 왕의 이름과 왕의 뜻으로 너희를 이렇게 처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일곱 사람은 그들의 방해와 고문에 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어달리기를 마쳤다. 그러므로 그 왕은 자신이 준비한 금 면류관을 그 일곱 명에게 씌워주고 자기의 나라를 다스리는 자리에 앉혀주었다.
 
이와 같이 아버지께서는 초대교회 때부터 항상 일곱 교회를 통해 진리의 비밀을 이어놓으셨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때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오직 아버지의 말씀을 가지고 직접 다스렸다. 그리고 초대교회 이후의 다른 교회시대의 일곱 교회들도 역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그 진리의 비밀을 가지고 다스렸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를 따르는 자들은 오직 아버지의 그 뜻만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므로 진리를 따라 마음과 그 행위를 오직 아버지와 아들께만 드린 교회는 항상 일곱 교회요 또한 마지막 교회인 오늘의 시대에도 그러하다.
 
예를 들어 초대교회 당시 유대인과 이방인의 거듭난 자들 가운데 그 부활의 약속을 믿고 그 무엇보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원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진리의 길 생명의 길 구원의 길로 정하셨으며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내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진리를 깨닫고 순종해 거룩을 이루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루살렘과 이방의 여러 곳에서 그리스도께 받은 그 피를 뿌렸다. 그리하여 그 피로인해 온 유대와 사마리아 소아시아와 로마까지 복음이 전파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과 그 행위를 오직 주님께만 드린 자의 피를 통하여 복음이 증거되는 것은 모든 교회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교회시대에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위해서는 대환난 때에 목 베임을 통한 피 흘림이 남아있다. 그리하여 라오디게아의 일곱 교회가 회개와 천국의 복음을 땅끝까지 다 전파한 후 그 마지막 피를 흘림으로서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시고 이 땅에 내려와 그 천년왕국을 이루시는 것이다.
 
이처럼 누구든지 그 약속을 은혜로 받은 후 믿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원한다면 의롭지 못한 자기를 부인하고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한다. 또한 복음을 다 전한 후 마지막에는 피의 순교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고난의 길이다.
 
그러나 교회시대에 그 길을 걷는 자들은 때로는 기뻐하며 때로는 크게 기뻐하니 그것은 그 길에서 자신이 알고 싶어하던 진리의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들은 진리에 순종하므로 거룩에 이른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룬 그들이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에 이르러 자녀 됨의 그 약속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정하신 그 진리와 생명과 구원의 십자가 길은 고난의 길이되 기쁨과 소망의 길이다.
 
또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드리면 그곳에 자신의 입과 손과 발과 몸도 드리며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되 마지막에는 자신의 생명까지도 자신의 마음이 있는 그곳에 자신이 원하여 스스로 드린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자신이 정하신 그 길을 자원하여 걷는 자들을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니 아들을 통하여 그들의 마음에 늘 평화를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아 믿음으로 그 길을 걷는 자는 어느 시대든 마음에 평화도 항상 있다.
 
결국 이 땅에서 사람들의 앞에 서서 복음을 전하는 자를 볼 때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 마지막에 그 환난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설교하는 자이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과 평화가 늘 충만하다. 그러나 만일 그것이 마음에 없다면 그는 누구의 제자요 무엇을 바라보고 달리는 자이겠는가? 그리하여 육과 세상을 가지고 있는 거짓된 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그 마지막 때에 사망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적그리스도와 하나되어 아버지의 택하신 자들을 핍박하는 그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