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요한 계시록 2010/07/23 09:10   http://blog.azoomma.com/dojsuk/285015
 
한 의로운 왕이 높은 산의 꼭대기에 있는 왕궁에 거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왕이 산밑에 있는 도시사람들을 가만히 보니 그들은 돈을 취할 수 있다면 무슨 일도 다했으며 배가 불러도 더 챙기려고 늘 거짓말했다. 그리고 여자는 자신과 첫사랑을 나눈 남자에 만족하지 않고 힘있는 남자를 따라다녔으며 남자는 자기의 아내가 있음에도 늘 기회를 만들어 다른 여자와 즐겼고 남자와 남자가 여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거나 서로가 부부를 바꾸어 취했다. 또한 자신이 높은 곳에 올라가고자 자기의 가족도 다른 사람에게 내주었다. 그러니 자신도 깨끗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불의와 죄와 실수를 보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보통이었다. 한편 도시를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자기의 욕심과 앉은 자리를 위해서만 움직였으며 많은 사람들의 앞에 서서 말하는 자들은 무슨 말을 하든 무엇을 하든 그것은 오직 자기자신만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 나라에서는 부하고 강한 자는 대우를 받고 가난하고 힘없는 자는 늘 서러움을 당했다. 이에 그 왕은 불의하고 죄악된 그 도시를 심판하고자 했다. 하지만 자기만 사랑하는 그 악한 자들 가운데서 진심으로 그 불의하고 죄악된 도시에서 나오기 원하는 사람들은 그 심판 전에 다 구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도시에서 나와 자신을 섬긴 자들로 하여금 자기의 나라를 다스리는 영광을 주고 싶었다. 그 왕은 이러한 뜻과 계획을 가지고 자기의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아들아 너는 저 산밑에 있는 도시로 내려가서 나의 뜻과 계획을 전한 후 다시금 왕궁으로 올라오며 너의 발자국을 선명하게 찍어놓아라. 그러면 저 불의하고 죄악된 도시에서 벗어나 이 좋은 곳에서 왕자와 공주가 되기 원하는 자들은 이 산꼭대기까지 올라오는 것이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인내하며 너의 그 발자국을 따라 끝까지 올라올 것이니라.” 왕의 말을 듣고 난 후 그 아들은 산밑에 있는 도시로 내려가 자기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다 전했다. 그리고 왕궁이 있는 산꼭대기를 향했으니 다섯 사람이 그 아들을 따라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참으로 더럽고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말하면서 거기서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들의 마음이 그 세상에 미련이 있거나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한편 많이 가진 자들은 거기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면서 죽을 때까지 즐기고 싶었다. 이제 그 아들은 산꼭대기를 향해 바라보며 가장 빠르고 쉬운 길로 올라가며 발자국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섯 사람의 눈에는 그 길이 가장 멀고 험하게 보였으며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그러므로 첫 번째 사람은 그 자리에 그냥 주저앉았으며 두 번째 사람은 한 발은 산을 향해 한 발은 도시에 두고 다리를 벌리고 서있었으며 세 번째 사람은 자기의 눈에 빠르게 보이는 곳으로 가다 웅덩이에 빠졌고 네 번째 사람은 자기의 눈에 쉽게 보이는 곳으로 가다 악한 짐승들에게 쫓겨 다녔다. 그러나 다섯 번째 사람은 불의하고 죄악된 자신과 그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간절히 가졌다. 또한 왕궁에 도착해 영광을 얻게 되는 그 소망을 늘 품고 그 아들이 찍어놓은 발자국만 따라갔다. 그러자 그 아들은 자기를 따라오는 그 사람에게 맛있는 빵과 물을 늘 주었으며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항상 들려주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기쁨으로 그 고난을 참고 인내하며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하여 왕의 약속대로 그는 그 아들과 함께 왕자로서 그 의롭고 높은 나라를 다스리는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그 불의하고 악한 도시를 사랑한 사람들은 모두다 심판을 받았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에 이르는 그 길을 오직 자신의 십자가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영원한 셋째 하늘의 성소에서 아버지의 영광과 얼굴을 보는 그 기쁨과 평화를 누리기 원하는 영혼은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그 어떤 행위나 율법에 빠지지 아니하고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간절히 가진다. 또한 마음에서부터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을 벗어나기 원한다.

 
     그러나 사람은 육의 한계가 있으며 또한 영적인 세계를 보지 못하니 마음은 있어도 자신이 마음대로 그것을 못한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영께서는 아버지의 그 뜻과 때와 계획에 따라 그 영혼을 이 어두운 세상으로부터 그리스도께로 이끄신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그 진리와 생명의 길을 내셨기 때문이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만이 그 십자가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그 영혼에게 자신의 그 살과 피를 주신다. 그러면 그는 그 영광스러운 것을 의지해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와 싸운다. 또한 원수가 그에게 메어놓은 세상의 줄들이 하나씩 풀리니 결국에 그는 그 어둠의 죄와 어두운 이 세상을 이긴다. 오직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죄와 세상을 이기는 빛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걷는 그 십자가의 길에는 혼적인 고난이 있다. 날마다 자기의 생각과 의를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환난과 더불어 순교도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그 길에는 육적인 고난도 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뜻을 이룬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 아들과 한 몸을 이루기 원하는 영혼들에게는 말씀의 기초를 시작으로 거룩한 것과 영광스러운 것을 차례차례 주시어 마음과 영혼에 늘 기쁨과 평화를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고난가운데서도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른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마지막에 그 환난에서 아버지께로 피의 제사를 드리므로 넉넉히 이기고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거룩한 육체를 입는다. 그리하여 영화롭게 된 그가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왕국을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며 또한 그 후에 셋째 하늘의 영원한 기쁨과 다스림에도 그리스도와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