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요한 계시록 2010/06/06 09:40   http://blog.azoomma.com/dojsuk/284904
 
     이 첫째 하늘과 천년왕국의 끝에 모든 심판이 마쳐진 후 가게 되는 셋째 하늘은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의 영원한 나라이다. 그런데 그 나라에 아버지께서 제사장으로 삼으신 자녀들이 있다. 그리고 제사장이 하는 일은 피의 제사를 드리는 일이다. 그러나 셋째 하늘에서는 제사드릴 일이 없으니 그 이유는 선지자들은 이 첫째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전에 이미 피의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자녀들이 하는 일은 아버지와 하나되기 위해 오직 성전에 거하며 그들 자신을 늘 깨끗하게 하며 정결케 하며 흠 없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그 영원한 나라에 또한 아버지께서 왕으로 삼으신 자녀들이 있다. 그리고 왕이 하는 일은 백성들을 다스리는 일이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셋째 하늘에서 예루살렘성밖에 거하는 백성들을 말씀으로 왕과 같이 다스리는 그 일을 이 땅에 있을 때 그리스도를 따르며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룬 자들에게 주신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이 어찌 자기의 생각과 의를 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다른 인격체들을 다스릴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후의 이방인의 택하신 교회와 신령한 교회는 아버지를 그 계획을 위하여 이 첫째 하늘에 있을 때 오직 아버지의 말씀만을 듣고 아버지의 말씀만을 전하며 자신이 듣고 전한 그 말씀을 따라 어느 이는 정결함을 어느 이는 죽기까지 순종해 거룩함을 이룬 자들이다.
 
     셋째 하늘의 다스림은 이러하니 예를 들어 이 세상을 볼 때 나라들도 많고 왕들도 많지만 한 나라에는 왕이 한 명씩 있다. 그런데 그 많은 나라들 가운데 한 나라가 셋째 하늘에서는 한 교회로 여김을 받는다. 그러므로 그 한 나라에 있는 백성들이 바로 셋째 하늘의 한 지역의 백성들이 되고 그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바로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 한 지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을 볼 때 나라들도 많고 왕들도 많다 하였으니 셋째 하늘에서는 한 지역에 있는 백성들을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있고 또한 다른 지역에 있는 백성들을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몸도 있다. 그러므로 그 여러 교회들을 다스리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 후에 그리스도처럼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그리스도와 같은 몸을 얻은 아버지의 장자들이다.
 
     하지만 그 신약의 장자들과 또한 구약의 장자들을 함께 다스리는 분이 계시니 그가 바로 그 모든 자녀들 가운데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말씀에 영원토록 순종하시니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셋째 하늘에서는 오직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 영원토록 이루어져간다.
 
     한 지역에서 왕과 같이 아버지의 나라를 다스리는 교회와 백성들의 수효는 이러하니 한 교회가 천을 다스리되 가장 큰 교회가 다스리는 수는 오천이다. 그리고 신약의 장자는 그리스도의 몸 천에서 한 명이 나오도록 계획하셨다. 또한 그리스도 후의 이방인의 장자들이 다스리는 교회의 수도 각각 다르니 누구는 열명의 교회를 다스리게 되고 누구는 백 명의 교회를 다스리게 되고 누구는 천명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로 신실하고 충성된 자에게는 많은 교회를 맡기시되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적은 수를 맡게 된다.
 
     한편 셋째 하늘에서 장자와 교회의 다스림은 아버지의 뜻과 영혼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다스림은 첫째로는 말씀으로 자신의 거룩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요 둘째로는 자신보다 아래 있는 자들을 말씀으로 다스리며 셋째로는 셋째 하늘을 계속적으로 말씀대로 번성케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아들의 그 나라가 오직 아버지의 뜻과 계획대로 영원토록 이루어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자들은 그곳에서 거할 때 내가 무엇을 할까에 마음을 두지 말고 내가 어디에 있는가에 마음을 두는 것이 옳다.
 
     셋째 하늘에서는 이러한 제사장과 왕의 일들이 영원하다. 또한 아버지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정확하시니 그 공의와 사랑의 위계질서가 바뀌지 아니한다. 즉 영원까지 백 명을 다스릴 자는 백 명을 열 명을 다스릴 자는 열 명을 다스리고 백성은 영원토록 다스림을 받는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따르며 이 땅에서 거룩을 이루고 백성들을 말씀으로 다스리는 왕과 제사장이 된 자들도 또한 과정에서 거룩을 이루고 온전케 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도 모두다 자신이 얻은 그 구원이 은혜임을 고백한다. 그러므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오직 아버지께로 감사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밖에 없다.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