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요한 계시록 2010/05/11 08:03   http://blog.azoomma.com/dojsuk/284834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 아버지께서 정하신 그 때가 차면 누구나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사는 것을 보지 못했다. 혹시 다시 산다 해도 그것은 오직 순간이요 잠시 후 또다시 죽음을 당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진리를 전하실 때 사람이 죽지 않을 것이요 죽어도 살 것이니 자신을 믿는 자는 영원히 산다는 약속을 주셨다. 그러나 이방인들과 거듭난 후 첫사랑을 잃은 영혼들은 말씀을 들어도 듣기만하고 믿지를 못하니 그 생명의 약속을 믿지 못한다. 그러므로 육과 세상에 마음을 둔 영혼들은 그가 거듭남이 있든 없든 자신이 죽지 않는 것이나 죽어도 사는 것이나 그리하여 자신이 영원히 사는 그것을 준비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음이 분주하니 육적이고 세상적인 일은 밤을 새면서도 잘 준비한다.
 
     그들은 또한 다른 사람이 사망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정작 자신의 죽음은 무시한다. 그러다 자신도 갑자기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죽음에 가까이 이른 자는 그저 힘없이 죽음을 기다리고 고통이 시작된 자는 고통 없이 빨리 죽기를 바란다. 이것은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 생명을 십자가로 전해주신 그리스도를 입술로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 계속 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씀에 부활이 기록되어 있어도 믿지 못하여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으로 주신 약속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지 않을 것이요 죽어도 살 것이요 영원히 산다는 그 약속은 2천년 전에 이렇게 이루어졌다.
 
     아버지께서는 믿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아니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으니 우선 그리스도의 전에 아버지와 동행하며 거룩의 믿음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므로 정결함에 이른 자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죽음을 보지 않고 살아서 둘째 하늘의 낙원으로 올라갔다. 또한 죽어도 살 것이라는 약속도 주셨으니 그리스도의 전에 어떤 자들은 아버지께로 의로운 살과 피를 드리므로 죽음을 맞이한 후 낙원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죽지 않은 자들과 죽어도 산 자들에게는 영원히 산다는 약속을 주시되 오직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그 말씀을 이루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셨으나 아버지께서는 죽기까지 순종한 그 아들에게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입혀 부활시키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권위를 가지고 그 심판대에 앉아 자신의 전에 죽지 않고 낙원으로 올라간 영혼들과 죽고 올라간 영혼들에게 생명의 심판을 내리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그 뜻을 이룬 그 영혼들에게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한 육체를 그들의 정결함과 거룩함에 맞게 입혀 주셨다.
 
     이와 같이 아버지와 아들의 안에 거하며 믿음을 가지고 정결함을 이룬 영혼들은 죽지 않고 거룩한 육체를 입고 아버지의 뜻을 이룬 후 의로운 살과 피를 아버지께로 드린 자들은 죽음을 본 후 그 육체를 입고 영원히 산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즉 요한의 눈으로 볼 때 그리스도의 전에 이 세상에서 낙원으로 올라갔던 그 영혼들은 죽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그들을 보고는 죽은 자들이라 했으며 자신에게 계시를 주신 그리스도는 그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셨다고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안에 있는 자는 죽음을 보지 않고 낙원으로 올라가며 죽어도 사는 이 약속은 그리스도의 전에 있던 자들만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당시와 그 후 7교회시대와 이 마지막 때에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마지막 때에는 다음과 같이 그 약속이 이루어진다.
 
     우선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예비하기 위해 육과 세상에서 돌이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살과 피안에서 자신의 거룩에 애쓰는 영혼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영과 혼과 육의 정결함에 이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셨을 때 그들을 심판하여 자신의 신부로서 맞이하시니 그들은 죽음과 마지막 환난을 보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들림 받아 낙원으로 올라가 심판을 받는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의 정결함에 맞는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므로 사람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그 약속을 이루는 것이다.
 
     한편 아버지의 뜻을 이루었으되 이 땅에 남아있는 자들에게 마지막 환난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대환난으로 들어가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은 아버지의 뜻과 때에 따라 복음을 다 전한 후에 목베임으로 살과 피를 드리고 낙원으로 올라가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도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이룬 그 거룩함에 맞는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여 죽어도 살아서 영원히 산다는 그 약속을 이룬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때에도 여전히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거나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오는 이 부활의 약속은 아버지의 뜻을 이룬 자들에게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요 말씀에 불순종한 모든 악한 자들에게도 공평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에 이 세상과 그 선악의 죄를 품고 있는 자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하지 아니하니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있는 상태로 땅속으로 내려간 후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이미 사망으로 들어간 자들은 천년왕국의 끝에 그 무저갱에서 나오지만 그것은 영원한 유황불 못으로 들어가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에 자신의 육적인 욕심과 세상의 영광을 위하여 말씀을 이용해 다른 영혼들을 육과 세상으로 인도한 자들은 유황불 못의 가장 뜨거운 곳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도 자신의 죄를 끝까지 회개치 않은 자들은 그 다음 뜨거운 곳으로 이방인들은 제일 밖으로 들어가되 원수에게 더러운 육을 받아 그 형벌에 거한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