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는 무엇인가?
요한 계시록 2010/03/30 09:16   http://blog.azoomma.com/dojsuk/284655
 
     계시라는 것을 그리스도전에는 오로지 한 영혼이 한 만군의 여호와를 통하여 들었다. 그리고 그 계시의 내용은 오직 아버지의 계획과 아버지의 심판과 아버지의 은혜에 대한 것이었으니 선지자가 먼저 그것들을 알고 믿었다. 그리고 나서 구약의 선지자들은 유대인과 이방인들도 그것들을 알고 믿도록 전해주었다. 이때 그 말씀을 듣고 믿은 자들은 썩어질 육과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말씀에 순종해 아버지의 뜻을 이루었다. 그러므로 순종한 자들은 멸망과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을 때 오히려 그 생명에 이르렀다.
 
     한편 계시라는 것을 그리스도의 후에는 아버지의 말씀의 비밀들을 두 사람 또는 세 사람이 함께 듣고 본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아버지의 뜻과 때와 맞게 그대로 전해주어 믿는 자들이 그 길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앞을 향해 나가게 한다. 그러므로 진리의 깨달음을 얻은 자들은 육과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이 마지막 때에도 거룩을 이루어가고 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룬 자들 가운데서 정결한 신부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들림을 받고 또한 환난으로 들어간 자들이 환난복음을 다 전한 후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므로 그 생명에 이르는 것이다.
 
     그런데 계시를 받을 때 이렇게 받는 자가 따로 있고 선포하는 자가 따로 있는 것은 초대교회도 교회시대의 모든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한 자가 받고 같은 자가 선포하게 되면 그것이 진리일지라도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오히려 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듣고 또한 비밀을 깨닫고 선포하며 이것이 진리이다 할 때는 오히려 다른 지체들도 의심이 없이 그 진리를 따라간다. 그러나 의심이 끝까지 생기는 자들은 그들과 함께 거하지 못하여 떠나간다.
 
     예를 들어 초대교회 당시의 바울은 처음에는 안디옥교회에서 그 지체들 가운데 함께 하는 자들과 함께 들었으며 두 번째로는 디모데와 함께 하였다가 그 후로는 바울과 함께 있었던 자들과 함께 들었다. 또한 요한도 그가 가장 아끼던 제자가 있었으니 그 제자와 함께 듣고 함께 보았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그 자들을 가리우시는 것은 사람이 가리워지고 오직 아버지의 그 뜻만을 찾도록 그렇게 행하시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또한 자신과 아들의 그 소원대로 계시를 주실 때 그리스도의 전이든 교회시대든 기준이 있으시다. 그러므로 오로지 연약하고 지혜도 없고 오직 한 길로만 가는 자를 택하시니 그 자가 들을 것이요 선포하는 자도 지혜도 없고 또한 말도 더듬거리되 오로지 진리만을 믿고 그 길로만 걸어가는 자를 택하시어 선포하게 하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그 섭리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초대교회 때에도 또한 교회시대에도 또한 이 마지막 때에도 또한 세상의 끝날까지 이루어져가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만일 그렇지 아니한 자를 택하신다면 그는 자신의 생각을 따르거나 사람의 말을 들으리니 그가 어찌 그리스도를 따르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리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그를 통하여 아버지와 아들의 그 소원이 이루어지리요 아님 그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리요?
 
     하지만 그리스도께 은혜를 얻은 요한은 아버지의 기준에 맞는 자였다. 그러므로 그는 지혜도 없고 말도 더듬거렸으나 거룩하신 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았기에 그 복음서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계시를 통해 자신이 본 환상과 들은 음성을 즉 마지막 날에 실제로 있을 일들의 비유를 이방의 교회들에게 전해주었다. 그리하여 당시의 신령한 교회들로 하여금 그 날을 끝까지 기다리며 또한 소망하게 했다.
 
     이렇게 계시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소원과 또한 그 섭리가 이루어지는 것은 환난으로 다가가는 이 마지막 때의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은 진리를 듣고 마음을 돌이켜 전통과 이 세상에서 나와 거룩에 애쓰며 오직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끝까지 진리를 의심하는 자들은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거룩한 공동체를 떠나가나 그곳은 사람이 자기의 힘으로 나오거나 거부할 수 없는 두려운 세상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불의와 죄악이 가득하니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세상을 따른 그들이 어찌 거룩을 이루어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에 이르리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