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는 태초에 아들을 낳으시고 귀한 이름을 찾아 붙여주셨으니 태초에 태어난 그 아들의 이름이 바로 예수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름을 지을 때 그 안에 의미를 두고 또한 그 이름대로 되기를 원한다. 마찬가지로 아버지께서도 그 이름의 안에 세 가지 의미를 두셨으니 한가지 비유를 통해 그 중에 첫 번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한 나라의 왕이 자신이 거하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에 깨끗한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포도나무를 심고 싶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자기가 낳고 이름을 지어준 자기의 아들을 통해 이루기 원했다. 그러므로 그 왕은 자기의 마음을 알고 믿음직한 아들에게 포도원을 만들어서 가꾸라고 했다. 또한 포도원 만드는 일과 포도나무 가꾸는 일을 아주 잘하는 충성스런 친구를 붙여주었다. 이에 그 아들은 그 충성스런 친구와 함께 자기의 밑에 있는 다른 종들에게 명하여 포도원을 만들었으며 그 안에다 많은 포도나무들을 심었다. 그리고 나서 그 아들과 그 친구는 날마다 땀을 흘리며 늘 깨끗한 물을 주고 때로는 가지를 치고 나쁜 벌레들을 잡아내고 필요할 때 약도 주었다. 그렇게 한 3년이 지나자 자기의 온 마음과 몸과 정성과 뜻을 다한 그 수고의 보람으로 인하여 드디어 포도나무들이 좋은 열매를 조금씩 맺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떤 나무들은 신 열매를 맺었다. 하지만 그 왕은 일년을 더 기다리라고 했으니 그 아들과 충성스런 친구는 계속해 자기의 온 마음과 몸을 다하여 모든 포도나무들을 공평하게 가꾸었다. 그러나 일년이 더 지나자 이번에도 어떤 것은 좋은 열매를 맺고 어떤 것은 신 것을 맺었다. 이에 그 왕은 이번에도 일년을 더 기다려보라고 했으나 그렇게 7년이 되었을 때는 드디어 추수를 명했다. 그러므로 그 아들과 충성스런 친구는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들은 뽑아서 왕궁으로 가져가 아름다운 정원에다 옮겨 심었다. 그리고 그 좋은 열매들은 왕에게 바쳤다. 그러나 신 열매만 맺은 나쁜 포도나무들은 모두다 뽑아서 아궁이에 넣고 불에 태웠다. 이와 같이 예수라는 그 이름 하나로 그 영원한 셋째 하늘과 거룩한 자들의 안식처가 있는 둘째 하늘과 이 첫째 하늘이 창조되었다. 또한 그 안의 모든 것들도 역시 그 이름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그 목적을 다 이루신 후에는 둘째 하늘과 원수를 가둔 이 첫째 하늘과 또한 그 이름으로 창조된 모든 것들이 역시 그 이름으로 다 멸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창조자의 이름을 아는 자는 태초에 그 아들을 낳으시고 이름을 지어주신 그 아버지도 당연히 알고 있다. 또한 아버지와 아들에게로부터 나오신 그 거룩하신 영도 당연히 알 것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아는 자는 아버지의 그 창조목적을 아니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원수의 그 선악과 싸우며 아버지의 그 뜻만을 이루어간다. 그러나 반대로 그 이름을 모르는 자는 아버지도 모르고 거룩하신 영도 모르니 그들은 가장 먼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보면서도 셋째 하늘과 둘째 하늘과 이 첫째 하늘을 아버지의 뜻과 계획에 따라 창조하신 예수그리스도를 거부한다. 또한 아버지께로 생명의 은혜를 받아 쉬지 않고 숨을 쉬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도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아버지를 알고자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멀리 간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자신의 안에 영원히 살 수 있는 그 거룩한 영이 있음을 모른척하며 썩어질 육과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을 즐기며 불의와 죄를 쌓는 것이다. 그러나 그 창조와 멸망의 이름을 아는 자는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오직 한 목적을 가지고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안다. 또한 그 목적을 다 이루신 후에는 창조하신 것들을 태양으로 다 넣으시고 그 이름을 가진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이룬 자녀들과 교회와 백성들을 그 의롭고 거룩한 셋째 하늘로 데려가 그곳에서 영원토록 기쁨과 안식을 누린다는 것도 안다. 그러므로 거듭난 자들 가운데 그 이름의 첫 번째 의미를 아는 사람은 아버지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주신 그 인생의 목적도 아니 이 마지막 때에도 오직 거룩만을 이루어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