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하는 가게 옥상에 농사를 지어 놨어요..손바닥만한 땅...그 곳에요...고추 열포기......이 고추는 의미가 깊어요...왜냐구요/ 사랑하는 사람이 심어 줬거든요..^^글구 ....그 옆에 작년 가을에 뿌려 놓았던 상추를 뽑지 않고 겨울에비닐을 덮어 두었었거든요...지금 얼마나 씩씩하게 잘 크고 있는지...글구 그 옆에 조금...머위나물을 심었어요...이파리로는 쌈싸서 먹고 줄기는 데쳐서 들깨기피 낸 것으로묻혀서 먹으면 참 맛있어요..제비가 쌈을 좋아하거든요...그 옆에 오늘 호박 두 포기를 사다 심었네요..아침에 출근해서 옥상으로 올라가서 그네들 한테 아침 인사하는 즐거움도 무시못해요..밤사이 얼마나 크는지....농사짓는 즐거움이 이러하겠지요...겨우 요것 같고 농사짓는 즐거움을 논하다니...작으니까 즐거운 것이겠지요....아마도 농사를 주된 업으로 해야 된다면 힘들어서 못한다고 하지 싶으네요. ....제비는....조그만 텃밭에서 누리는 행복함...너무도 너무도 행복합니다... 향 기 나 는 메 일 보 내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