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울적합니다 아마도 낮에 마신 술 덕분이리라.... 봄이...해마다 봄만 되면 왜이리 맘이 아파져 오는지 알 수가 없네요.. 봄에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진 일도 없는데....정말 봄은 ....나의 맘을 많이도 아프게 하네요. 대구는 봄다운 봄도 없는데.. 느낌으로 봄이다 싶으니 이리 맘이 아픈지 뭣땜에 이러는지... 전에 어른들이 사십고개를 넘기가 힘든다고 하시던 그말씀의 의미를 몰랐는데.... 지금에 제가 느끼는 이 공허함..외로움...허전함.... 무엇일까요?저만 이러는 것인지요..... 결혼16년...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에.... 바쁘게 뛰어 다니다가 한가한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밀려 오는 외로움에느~을 슬퍼요.. 봄이 어서 지나갔으면...4월이 지나면 이런 맘이 사그라지지요...ㅎㅎ 또 이렇게 술기운을 빌려서 신세 한탄 하고 갑니다..저보다 성님들께서 보시면 삶의 지혜를 주고 가시고...저보다 아우님들이 보시면...위로해 주시고 가세요.. 왜저러나 하는 눈길로 ㅗ지말아주세요...가정사에 문제 없고 ...제비의 아덜들...갑자언니가 ..잘 알지만..남부러울 것 없이 잘커주고...돈?역쉬나 사는데 지장 없을만치 있고...벌고 있고....건강.. 역쉬 문제 없고...남편....그래요...울 남편이 술 먹고 좀 늦게 다니네요..ㅋㅋㅋ 그게 불만이네요... 이렇게 털고 나면 가슴이 그래도 좀 후련하답니다...넋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