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오늘도 무진장 바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가을이..
하루가..
일년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것 같으다..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남는것 하나 없이...
또 이렇게...
이렇게 정신 없이 바쁜데 내옆으로는 지금
고속철 지상화 반대 서류로 방이 그득하다.
고속철 생각하면 가슴에 무언가 한덩어리
올려져 있는것 같이 묵직해온다.
도대체 대구시는 .. 아니 조해녕시장은
무엇을 생각하고 고속철을 지상화로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심의위원...그들은 전문가라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위원들이 해외
순찰을 한 결과........
지상화로 하겠다고...
무엇을 보고 왔는가?
그들은 국민의 혈세로 순찰을 이유삼아
해외 여행을 하고 온 것은
아닌지..
유럽에 어느나라에서 지하의 소음 걱정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여 지하화 할수가
없어서 지상화로 해놓았는가?
없어야 하는 그 불의의 시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대구시내 도심 한가운데
5만~~6만 키로의 고압전류를
가로질러 놓자고 하는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전혀 무시하고 심의를 한 것인지..
도저히 가정에서 살림만 하고 있는 주부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
오늘만 살고 마는 것은 아닌데......
우리의 아이들...
그 후대의 자손들에게서 잠시
우리 머물고 있는 동안 빌려 사용하고 있는 이땅위에
이토록이나 위험한.
고압전류를 설치해야 하는지...
후대에 후손들은 뭐라 할까?
계란으로 바위치기지만 그래도
우리는 내일 또 다시 고속철 지상화 반대 시위를
하러 간다..
팔순의 노구들을 이끌고...
두달쟁이 애기들을 등에 업고..
살갖에 데이는 바람보다...
맘에 휑하니 이는 바람을 막아보려고....
우리는 내일도 시위를
나간다......
이렇게 고운 편지지에 이리 무거운 글을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