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디 높은 파아란 하늘은...몸과 마음을 그저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만 만드네요...가을이라는 이 계절은사람을 한 없이 우울하게도 했다가또 아주 유쾌하게도 했다가...가을이 변덕인지...내가 변덕인지...아무튼 알 수는 없지만.그래도 이가을에 어디론가훌쩍 떠나봤으면 하는 생각이간절합니다.전라도 어디에 있다는 아주 작은 절에도 가 보고 싶고.친구와 손잡고 마이산에도 가보고 싶고..블로그님중에 운주산야풍님이자랑하신 운주산에도 가보고 싶고..산속 깊은곳에서 노랑.빨강.색색의 단풍들이 옷을 갈아입느라소란스럽겠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손님을 내치지는 않겠지요?졸졸 흐르는 냇물이 있어 발한번 담궈 볼수 있음더할수 없이 좋을테구요..배낭열고 에이스 한조각에 커피한자의 여유를누릴수 있슴 더좋겠지요?이런맘이 가득할땐 아줌마라는 사실이싫어지네요...싱글이라면 이럴때..후울쩍~~~~~~~~~~~~~아마도 지금쯤 대둔산 어디쯤에서 호사스럽게 커피를 마실지도 모르는데.....ㅋㅋㅋ혼자 아주 조심스럽게 호사한상상을 즐깁니다...싱글로 아주 멋진 애인을 옆구에 끼고 산에 오르는 모습을..쉿!이거 비밀이예요..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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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지 - 한 여인의 가을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