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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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오늘은 ... 왜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는 일진이 좋지 않다는 말씀.. 그 말씀을 실감했네요.
오전11시.
요즘 운전에 재미들린 제비인데... 오늘은 정말 하기 싫었어요.. 근데 울 시모님 번개시장(대구에서는유명)에 물건 배달을 하라네요... 에구구구....가기 시로라..
그래도 할 수 있나요.. 시모님 명령인데.. 집에 드러와서 차를 빼서 가게로 갔지요... 방향을 바꾸어야 되겠다 싶어서.... 후진을 해야겠다 싶어서 앞으로 빼는데...앞에 주차장 건물이 넘 가까이 있잖아요... 그래서 브레이크를 꽉!!!!! 옴마야...근디 차가 앞으로 더 너가네요...그래서 주차장 기둥을..쾅!!(악세레더를 밟았지요) 지는 그소리가 얼마만 하게 났는지 몰러요...
놀라서 뛰어나오시는 울 시모님...일하시는 아줌마... 옆집 할머니...건물 주인... 다들 얼굴이 파랗게 질려 계시데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내려서 배달 물건 실고 번개시장으로 갔지요....물건 잘 건네 주고..돈잘받고... 나오는데...앞에 택시가 서서 비켜 주지를 않네요.. 이아저씨가....으이구...난 초보인데.... 할수없이 조금 돌려서 나오다가....흐미!!11 이번에는 그택시 뒤를 긁었네요....한3cm....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 갔지요... 우짜까..하면시로... "어떻게 해드릴까요?"(최대한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거 도색해줘야지요!" "택시정차하는 곳도 아닌데...왜 안비켜주세요!!" "이정도는 나갈수 있잖아요" "아저씨는 나가실수 있지만 전 못나가요" "그래도..." "보험처리 할까요?" "뭐그렇게까지는..." "그럼 얼마드려요?" "3만원주세요" "아저씨 오늘 영업안하시게요?" "적게 부른겁니다." "글지말고 아저씨 2만원어때요" "3만원주시라니까요!!" "됏어요 아저씨..영업하시고 2만원만 받으세요.." "아저씨 미안합니다.." 그리고 2만원 드리고 왔네요...에고 아까워라...
치이..거기다 차세운 아저씨 잘못도 많은데...
12시.. 머리를 틀어 얼리려는데... 멀쩡하던 머리핀이 맥없이 툭!!
베란다에 빨래 널러 나갔다가 발목이 따끔!! 내려다 보니 피가 쪼로록!!! 뭐야!! 몇일전에 깨뜨렸던 유리 조각이 남아 있었는 모양... (이게 제비의 실체이네요...그날 분명히 다 씻었는데..ㅎ) 베란다 청소 하고.... 한숨 잤어요... 넘 더워서 움직일 수도 없구....
오후3시... 아들넘들 데리고 팔공산으로 향하였네요... 순두부찌게가 먹고 싶데서...
30년 전통의 순두부찌게를 먹고...파전을 두장 먹고... 울 아들넘들... 공기밥을 두그릇씩이나 먹네요...우와~~~ 보기만 해도 배불러요..ㅎㅎ
오후6시... 저와 아들들은 안먹어도 되고... 시동생들이 있어서 저녁을 해먹였네요... 울시모님? 4층에 있는 친정 가셨네요... 울 집은 1층....시외갓집은 4층... 작은시아버님(울시아버님동생) 댁도 4층...
층층시하지요?
이렇게 또 더운 하루가 지나가네요... 지금 실내온도가 32도가 넘네요.... 다음주면 이더위가 수그러진다니 좀 참아야겠지요...
담주엔, 친정을 가 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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