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둘째 아들 상철인 예쁜 말들을 참
잘흘리고 돌아 다닌다.
지난 토요일 아침에 문득 베란다 밖을 내다 보더니
"엄마! 구름은 왜 흘러 가는거지?"
"응! 바람이 부니까 이리저리 가지"
..............
"엄마"
"왜?"
"구름이 미끄럼 타고 있는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니?"
"응 그냥 이리저리 다니잖아"
엄마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그런 예쁜 말들을 졸졸 쏟아 놓는
철일 엄마는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보고있지.
'철아 언제나 그 예쁜 마음으로 커주면 엄마는 정말 고맙겠어'
사랑한단다...많이 많이
너무도 많이 사랑해서 가슴에 예쁜 등불을
밝히고 살고 있지. 엄마는....
엄마의 이런 마음을 철이가 알 수 있을까?
엄마는 그저 우리 철이가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참으로 좋겠단다...
지금 놀이터에 있는데 뭐하고 노니?
구름과 같이 미끄럼 타니?
6,월22일
울둘째 네살 여름에 ...낮에 잠시 적어 놓은 글이네요....
그때는 철이는 참 이쁜 말들을 많이 했지요....
뉘집 아이나 그시절에는 다 그렇지만 저도 고슴도치과 인지라...ㅎ
지금 6학년인 철이는 아카데미에서 나오는
조립상자는 아주 좋아합니다..
틈나면 조립에 메달리고...컴에 오락에 홀리고....
지가 원하는데로 자라 달라고 했으니 크게 야단 칠수도 없고...
아주 건강해요....
그럼 더 바래지 말아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