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년과 오는 년
기본 주제방 2004/01/07 19:10   http://blog.azoomma.com/dllb/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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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년과 오는년

 헌年이 옷고름으로 
 눈물을 홀짝홀짝 찍어낸다.

 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한다.

 "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과거에는 미련웁따. 
 내 앞에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 애틋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사오리까?"
 
 "시끄럽다, 헌年아 ! 
 너에게 잘해주지 못한 내 마음 괴롭다, 
 그만 물러가라.." 

 "서방님,흑흑..!"

  헌年이 서러워
 돌아서며 흐느낀다.


 "어험,새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헌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 웃으며 말한다.

 "서방님 ! 
 새年 기뻐옵니다. 
 서방님께 희망를 드리오리다. 

 희망주 한 잔 드시옵고 
 새年을 힘껏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뜨겁게 안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더 가까이.. 
 그리고..

 이 광경을 본 
 헌年이 목을 놓고 

 퍼질고 앉아서 
 에고에고.. 통곡을 한다.


- 여러분! 
  새年을 사랑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