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기시대비너스의 애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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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몸짱인지...얼짱인지...짱이 아니면 명함도 못내미는 시대. 작년 여름 아들래미 수영공개수업에 갔다가....아줌마들 하시는 말씀. 보기와는 다르네...살이 하나도 없는것 같더니만...뱃살이 좀.... 윽........ 그렇다. 난 지금 겨울옷으로 배를 가리고 허벅지를 가리고 팔뚝을 가리고 있기때문에 내가 아무리 뱃살이 배둘레 햄이라고 해도 믿지를 않는다. 정말...가만두면 임신 8개월인데... 배에 힘을 주면...5개월,,안주면 8개월... 아랫배가 나온건 참을수 있다..하지만 윗배가 나오는건 어찌해야하냐고 위 아래 불룩하니...거울을 보다보니 정말 석기시대비너스상이 따로 없다.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고 날마다 5키로씩을 뛰고 걷고 누군가가 줄넘기만으로 뱃살을 뺏다고 하기에 남 안보는 구석에서 열심히 줄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반신욕만으로 살을 뺏다기에 운동끝나고 날마다 20분씩 반신욕을 하고 있다...그게 벌써 한달째다. 남들은 하나씩만 꾸준히 해도 살이 빠진다는데....난 그 좋다는것을 세개씩이나 하고 있으니 남들 3킬로 빠질때 9킬로는 안바래지만 5킬로는 빠져야 되는게 아니냐고.... 하지만...어쩔시구리... 난 2킬로가 오히려 쪗다. 뜨아..... 어찌하여 남들은 쭉쭉빠진다는 살이 난 더붙는건지...밤이면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일찍 잠까지 자가면서 밤참도 안먹는디..... 그런데....헬스코치가 그러네 그동안 운동이라곤 숨쉬기만 하다가 갑자기 운동을 하니....혈액순환도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니..오히려 몸무게가 느는거라고... 하지만 꾸준히 하면 나중엔 쭉쭉 빠질거라고....흑흑 하지만.....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빠지기는 커녕 쪘다는 그 배신감에 얼른 다시 추스려지지가 않는다.... 윽....어찌해야하냐고....왜 나만 그런거냐고....뱃살이 너무 무거워서 뛰기가 얼마나 힘든디... 살이 찌면 젤먼저 가슴이 찐다고....남들은 반팔입고 자신있게 뛰는데 난 반팔위에 긴팔까지 입어가면서 가슴 가리랴...배 가리랴....온정성을 다했건만... 이런...배.신.감. 가슴도 출렁....배도 출렁.... 운동할 맛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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