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한 언니가 밥을 사준다고 해서 출타를 했다..
오랫만에 갈비를 먹는다는 기쁨에 은행에 갔다가 친구의 부탁으로
하나로 마트에서 과일을 사들고 약속 장소로 갔다.
막둥이 병원에 갔다가 볼일 보고 조금 늦었는데 언니랑 친구는 벌써
돼지갈비 구워먹고 있다.
근데 울 신랑이 전화가 왔단다.
아파트 전세 들어올 사람이 집을 보고 싶은데 열쇠좀 챙겨주라고.....
내가 분명히 아침에 모임간다고 했고 날도 더운데 문제는 울 신랑
열쇠가 어디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
회사에 있는 자기 차 아니면 집이라고.....
부동산에서 나를 모시러(?) 왔다.
날씨도 더운데 막둥이 업고 집에 가니 열쇠 없다.
칵~~~
속상한데 울 시어머니 아들이 주문해준 에어컨 받으셨다고 연락왔다.
울 엄마한테는 에어컨 산 가격만큼 현금으로 줘야지...
신랑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
결국 열쇠는 찾아본 결과 신랑차에 있었고 부동산 아저씨 나를 식당으로
다시 데려다 줬다.
화나는데 회사까지 가서 한바탕 하고 올까하다 참았다.
내가 왔다갔다 하는 사이 식당
갈비는 다 도망가고 유치원에서 식당으로 바로 온
콩남매들이 먹고 있었다.
나는 갈비 몇개 집어먹고 물많은 냉면만 실컷 먹었다.
언니가 내친김에 노래방까지 가자고 했다.
진짜~~~ 신나게 놀았다.
열쇠일은 몽땅 잊어버리고 며칠전부터 연습했던 노래부터 시작해서
신나는 댄스로 맘껏 흔들었다. ㅋㅋ
낮에 노래방가기가 좀 뭐하지만 가끔 이렇게 만나서 스트레스 풀기로 했다.
아~~~~~ 오늘도 진짜 덥다.
근데 문딩이 반상회 가족모임이라더니 울 신랑 또 전화와서는 자기들끼리 먹기로
했단다.
에잇~~~ 날 더운데 스팀까지 올리는 사람들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