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전부터 시작한 작업이 어젯밤 아홉시를 기해서 끝났습니다.
7일날 오후 저녁 준비를 하다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청국장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에게 엔유씨를 받아서 매일 요구르트만 만들었는데 처음으로
청국장을 하게 된거죠.
시골에서 가져온 콩을 상한거 골라내고 물에 담그고 한참을 있어야 하더라구요.
언니들 말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구나 싶었죠.
8일날 오전엔 시장에 갔다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콩을 삶았답니다.
옛날에 엄마가 메주 만드실때처럼 콩냄새가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더라구요.
그래두 싫지는 않았답니다.
한시간을 식힌다는게 너무 많이 식혀서 잠시 데운뒤에 밤 9시에 타임버튼을
눌렀답니다. ㅎㅎ
처음한거 치고는 콩이 진짜 잘 삶겼거든요.
24시간 뒤 완성....
어젯밤 아홉시에 삐이~~~~ 소리가 나더라구요.
울 신랑 벌써 흥분했습니다.
오래 살꺼라고 요즘 된장을 엄청 찾거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청국장 해줘야 하는데 비온다고 낮잠을 몇시간을 잔터라
이러고 있답니다. ㅋㅋ
아침에 눈뜨자 마자 청국장 찾을터인데 .....
다이어트에 좋다기에 상추 눈이 번쩍 뜨이면서 아침에 한숟가락 챙겨 먹어봐야
겠습니다.
효과가 있으면 번거롭지만 남은콩 다 만들어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