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은 합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합사모) 회원입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중에 고향이 합천인 사람들이 모이는건데
만날때마다 고향사람들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좋다고 하네요.
근데 그 분위기가 항상 너무 늦게까지 이어지는게 문제이지요.
며칠전 회사일이 바빠서 합사모 회식에 못가겠다던 울 신랑
회사 마치고 잠시 들렀다 온다는 연락이 왔더라구요.
아이들 아빠 얼굴 보고싶다고 징징거리고 난리였는데 호프집에
있는 신랑 금방 들어온다는 말만 남기고 연락이 없네요.
기다림에 지쳐 잠이 들었는데 울 신랑 새벽녁에 들어왔더라구요.
술을 많이 마신듯하여 아무말없이 그냥 재우고 회사에 보냈는데
그날은 또 친한 친구들끼리 하는 문딩이반상회를 한다네요.
회사일 마치고 8시쯤에 모인다면서....
역시나 새벽에 들어와서는 아그들 얼굴만 보고 잠이 드네요.
예전에는 늦게 오면 엄청(?) 미안해하더니 요즘에는 당연하다는듯이
자주 그러는것 같아서 오늘은 매매를 좀 했습니다. ㅋㅋ
아침에는 아이들 잠들때 출근해버리니까 하루종일 아빠 보고싶다는
아그들 푸념에 상추 이파리 다 시들게 생겼어요.
이번 주말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식구들끼리 놀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