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정에 갔습니다.
막바지 모내기도 하고 엄마가 가물치를 고와주신다고 해서....
맨날 가면 한보따리씩 퍼오다가 이번에는 제가 좀 많이(?) 준비했습니다.
떡집에 쌀을 주고 송편 한되랑 떡국떡 2되를 따뜻하게 뽑았구요.
이만큼 커다란 수박도 두개나 샀습니다.
바쁜 일철에 몸 한번 제대로 못 쉬셨을 부모님을 위해 직접 하지는 못하고
단골 설렁탕집에 곰국도 샀습니다.
싱싱한 무 사다가 초절임무도 만들고 시장에서 석모 사다가 새콤하게 무치고
맥반석 오징어 고추장에 버무리고 마지막으로 울 아빠가 좋아하실것 같은거
한번 해봤습니다.
* 김치 삼겹살 볶음*
1. 양파랑 당근을 기름에 볶습니다.
2. 김치랑 마늘 삼겹살을 넣고 김치 국물도 한컵 정도 넣어요.
3. 센불에서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대파랑 팽이버섯 넣습니다.
4. 약한불에서 조금 졸이면 진짜 맛있습니다. ㅋㅋ
삼겹살이 있길래 그냥 제 맘대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빠도 맛있게 드셔서 기분이 더 좋았답니다.
보너스 없는 달이라 생활비가 조금 빠듯했지만 부모님께 이렇게라도 해드리고
나니 집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네요.
근데 울 집 냉장고가 비었어요. ㅎㅎ
울 신랑 운동하고 밥 안먹고 올꺼라 오늘 저녁에도 삽겹살 준비해놨습니다.
신김치도 꺼내놨구요. ^^
밥상에 반찬이 많지 않아도 좋아하는 반찬만으로 푸짐한 저녁 준비하세요.
일단 저는 울 콩남매부터 밥 먹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