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상추 스토리 2005/05/15 02:43   http://blog.azoomma.com/daldinge/192533

5월 13일이 상추의 생일이었답니다.

근데 아이들도 감기 때문에 아프고 특히 상추의 생일상을 차려줄 신랑이

아파서 이번 생일에 조용히 지나갔어요.

그래두 미안한지 일단 아침에 밥은 해놨더라구요.

신랑이 먼저 할까봐서 상추가 국이랑 다른건 다 했거든요.

저녁에 동생이 사온 케잌으로 축하해준다고 외식하자고 하더니

일이 늦게 끝난데다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긴줄 한개 꽂고 온거예요.

에궁 ~~~

8시 넘어서 신랑 밥 먹이고 약 먹이고 바늘 뽑고.....

울 신랑 계속 미안해했지만 상추 콩남매들 때문에 행복했답니다.

저금통을 털어서 콩식이는 6천원짜리 귀걸이 조그만한 반지상자에 넣어서

편지랑 줬구요.

콩순이는 에어로빅할때 꼭 하라면서 2800원짜리 헤어밴드랑 편지를 주네요.

작년에는 울 신랑이 밥 차려주고 이것저것 선물 챙겨줘서 감동 받았는데

올해는 더 감동이네요.

그럼 막둥이 콩돌이는 뭐했냐구요?

케잌에 불 붙이고 있으니까 옆에서 후...후... 불고 있더라구요.

어찌나 귀여운지.....

노래부를때 정확하지는 않아도 음은 따라하면서 박수치고 마지막 촛불은

콩남매들이 껏답니다.

몸 다 나으면 보석이든 옷이든 같이 가서 사주겠다는 울 신랑....

ㅎㅎㅎ 딱 걸렸어.

상추 잔뜩 벼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