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고흐부터 비발디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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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mkorea.co.kr/loveofart/loveof-index1.html 처음 음악을 들으면서 저는 눈물이 핑돌더군요. 물론 제가 자칭 나름대로(?) 클래식 매니아-호호호..라디오로 클래식을 듣는 정도밖엔 안되요.-인지라 저의 평가가 약간은 왜곡되었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이 듭니다만, 정말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은 천상에서 내려온 천사의 모습과 목소리가 이럴 것이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전율과 아름다움에 몸서리쳐졌답니다. 처음 볼 때는 울 둘째 아이와만 함께 보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소리볼륨을 크게 조정해 놓았었었는지.. "엄마, 시끄러워."이러더라구요. 아니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시끄럽다니..하며 볼륨을 줄였더니 제 무릎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다음엔 첫째아이와 함께 비디오랑 책도 넘기며 보았답니다. 6살이고 나름대로 비디오테 잎을 많이 보았기는 하지만 배고픈 애벌레에서 5번째 섹션인 I see a song 같은 것이 어떻게 보면 반고흐부터 비발디까지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 그 작품은 굉장히 지루해하고 다른 곳에 가버리기도 했을 정도였던 저의 딸이 집중해서 그림을 보고 듣더니 스케치북에 나름대로의 그림을 표현하더군요. 아!! 명화가 명화인 이유는 따로 있는가 봅니다. 표현이 적절할 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한번도 본 적 없는 공룡에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듯 몇백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이런 명화는 '그림이 나에게로 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전명곡도 마찬가지이겠지요. 클래식작곡가는 왜 지금 세상에는 하나도 없어서인지 아직도 연주는 모차르트, 베토벤에서 항상 머무는가, 왜 클래식은 발전이 없는가하는 것이 궁금해 하던 때도 있었던 제가 반고흐부터 비발디까지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면서 결국 명곡과 함께 명화, 즉 천재들의 작품은 영원히 우리 인간의 영혼을 흔들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간부분에 아이들이 흙에 하얀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부분의 아이들이 우리나라 아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네요. 예를 들면 텔레토비의 경우 햇님의 어린아이의 모습과 tv에서 아이들 나오는 부분은 한국의 아이들로 바꾸었었거든요. 그래서 더 친근한 맛이 있기도 했습니다. 1. 이렇게 좋은 기획의 비디오가 단 1편이라는 게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30분짜리 1편보다는 15분짜리 2편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워낙 유아기 때부터 보여주어도 될 좋은 내용이라 1편의 시간을 작게 하였음 좋을 것 같아요. 2. 보통 엄마들이 클래식음악을 듣는 것으로 태교를 많이 하는데 아이를 가지고 태교에 신경을 쓰고 있는 산모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3. 저는 이런 식의 명화비디오가 세계의 명화작품뿐아니라 우리나라의 그림과 우리나라의 음악-꼭 국악이 아니더라도-으로도 기획되어 나왔으면 하는 작은-(?)아니지요?-큰 바람이 생깁니다. 4. CD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느낌...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서 아이의 마음속에 비디오 테잎에서 보았던 영상이 절로 그려지게 된다면 그것은 생각만으로도 환상적인 경험일 것 같아요. 마음속의 그림이 될 수 있을 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