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폭풍의 언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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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크기변환_S7304581.JPG](http://file.blog.azoomma.com/uploads/f/9c/2008/10/05/re_48e8200828cc4.jpg) 20年이란 세월에 걸쳐 3代에 이어진 사랑과 복수극~~~!! 스케일이 큰 연극을 120분이라는 시간안에 담아내자니 보는이로 하여금 혼돈의 시간이 되게끔 과거.현재.미래로 섞어가며 보여지는 안타까운 비극을 더욱더 비극적으로 꾸민 무대.. 처음에는 이해가 쫌 안갔는데....보다보니 구분이 확실히 되었다... 공연장입구에 복잡한 가족 관계도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외워야 할정도로 복잡해서 잠시 보고 들어간게 도움이 되었다.. "짓밟으면 밟을수록 더욱더 밟고 싶어진다"는~~~~주인공(히스클리프)의 애증으로 뭉친 폭언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다........ 못다 이룬 애정의 감정이 애증으로 변해 자손들에게까지도 복수의 화신으로 그불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안타까운 연극이었다... 평생 가슴아픈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에서 결국 벗어나지 못하고 몸부림치면서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공간속에서도 영혼이 계속 주위를 맴돌면서 이루지 못한 사랑의 영혼들이 "땅속에서의 돌이 되겠다"던 표현들~~~!! 또한 연극과 발레의 아름다운 만남이 무엇보다 묘미였다..... 날개가 달린듯한 발레의 몸짓~~!! 너무 아름다웠다.. 대사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무용이라는 신체언어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욱 아름답고 시적으로 섬세하게 선사했다... 폭풍의 언덕을 형상화한 바람이 그무슨 암시처럼 세차게 불어대던 큰고목과 자연의 뿌리들을 늘어뜨렸던 저언덕~~!! 무언가 복잡함의 의미를 부여했다~~!! "워더링 하이츠"라는 그공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유령의 집이라 불리웠던~~ 히스클리프와 조세프.에드거...캐서린과 이사벨라의 의상이 19세기 영국낭만주의시대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내서 시대적배경도 특징적으로 로맨틱했다... 특히 여배우들의 의상이 날개같이 이뻤다....입어보고 싶은 충동이 사알짝~~~~~ㅎㅎ 하여튼 배우들의 혼신의 힘이 들어있는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하는 그모습들에 정말 아끼고 싶지 않은 박수를 쳐대고 뜨거운 눈물을 끌어냈던 연기에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과 격려를 보내고 돌아왔다.. 내내 마음속에 무거운것이 짓눌려있는 듯 집으로 돌아오는 속이 좋지 않았다... 그나마 여러친구들과의 수다와 웃음에 잠시 잊었었는데~~~ 여배우의 자살과 맞물려 마음이 아주 무거워 잠이 아예 오질 않으니... 연극 한편이 이렇게 사람맘을 무겁게 하네.............. 오랜만에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게 하는 연극이었다~~~!! 반성과 회한도 함께 하게 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