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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세상을 뒤 덮었는데 무슨 비 타령이냐구????
실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뮤지컬 귀경하고 왔다......
얼마전에두 모 이벤트에 당첨되서 "아주 특별한초대" 라는 연극에
초대되어 보고 왔는데 친구랑 같이 갈려다
랑이를 델꼬 갔드니...
보고 와설라무네....재미가 없다느니...
뭐라구 궁시렁거리드라고....
이제는 델꼬 다니는것만두 고마워 해야제....ㅎㅎㅎ
그래서 이번엔 맘먹고 진짜루 좋아하는 친구랑 갈려했는데.....
뮤지컬이라는 바람에 시간을 낸다고 해서 또 같이 가자네....
조 무대위에 꾸며진 격자창에 뮤지컬이 끝날때까지
빗물이 흘러내리는거 있지.....
무대전면에서두 비가 주룩주룩 떨어져
객석에서두 사랑의 비를 느낄수 있었다..
둘째줄에 앉은 난 빗겨갔지만.
앞줄에 앉은 관객들은 적잖이 젖었지 아마~~~~~~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땜에 기대는 하고 갔지만....
남녀간의 사랑으로~~~~~
오히려 옆지기를 델꼬 간게 다행스럽네...
줄거리는 오히려 식구들간의 사랑이었다.....
그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희생이 뒤따르는~~~~
배우들의 톡톡튀는 열정과 재능으로 100분이 모자랄 정도로~~~
이유를 알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는 요즈음..
기분전환의 계기로 랑이와의 우정어린(?)데이트였었다~~~~!!!
보고난후에 가슴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한아름 고였다......
식구들이 저리 소중한데....
우리 친정엔 요즘 속상한 일이 생겨서....
어른들이 산전수전 다 겪고 뭐 어쩌고~~~~~
흔하게 하던 얘기가......나이먹어가면서 겪게 되는.....
상상치도 못하는일들이 이렇게 생기는 등등~~~~
다아~~~나이 먹어가는 증거가 이렁거구나 하고 요즘 엄청 실감하고 산다...
항상 사람맘이 초심일수 없지만
우리님들은 늘~~~~~좋은 사람....좋은 식구들이길 바래본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새해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모든님들 다아 올한해 무사무탈하고 무자년의 컨셉에 걸맞게
나뿐것들은 모두 "無" 이어야만 ~~~~~~~
온가족 건강하고 웃음이 항상 곁에 머물길 이사람
깊은 기도 각가정으로
한아름씩 배달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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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스물넷에 부모님을 여윈 동욱. 두 여동생과 막내 동현을 뒷바라지하며 가장 노릇을 하느라 마흔이 넘도록 결혼도
못한 채 혼자 살고 있다.
동생들의 뒷바라지만이 전부인 동욱은 자신의 마흔 번째 생일,
시집간 두 여동생에게 외면 받고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무대 위의 불은 꺼지고 현관문이 열리며
검은 그림자 하나가 들어온다.
동욱은 당황해 낯선 그림자를 공격하려 한다.
이때 불이 켜지고 마주 선 두 사람.
그러나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바로 동욱의 막내 동생인
동현이었다.
7년 만에 그들의 재회는 이렇게 이뤄진다.
지난 날의 이야기를 해오다 동현의 가출이야기로 폭발하려는 순간
별안간 웨딩닷컴에서 일하는 푼수끼 가득한
유미리라는 여자가 나타난다.
유미리는 특이한 옷차림으로 나타나 난데없이 결혼을 축하한다며 이상한 이벤트를 벌인다.
그러나 이내 잘못 찾아온 것을 알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회사로부터 해고라는 통보까지 받게 된다.
어리석게만 보이는 자신에 대해 자책하며 슬퍼하는
유미리를 두 형제는 위로한다.
잠시 형이 주방에 간 사이 동현과 미리는 합심해
동욱의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동현은 우연히 말초신경마비 진단서를
발견하고 형을 추궁하게 된다.
그리고 형과의 갈등으로 7년 전 집을 나갔던
동현은 서서히 옛날의 자신에게 집착하는 형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되고 화를 낸다.
이에 형 또한 그 동안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고...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오해를 풀고 감정을 추스린
두 형제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비 내리는 창가 앞에서 화해의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된다.
연주를 통해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소망을 모아
생일 케익의 촛불을 끈다.
두형제의 화해장면인데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청년의 좌절과 형제간의 화해를 연주에 담아내는
명장면이었다......
형과 아우가 한마음되어~~~
가슴 한가득 사랑을 느끼수
있는 장면 이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던 저피아노가
연주되면서 밑에 레일을 따라 나란히
정열되는 장치도 이색스러웠다......
온몸을 바쳐 열연하던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에 큰박수를
보내며.....최초로 도쿄 동시공연으로 수출한 연극이라 잘 되길
바라며 소중한 가족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 보태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