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좋은 습관은 복권보다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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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곧 날씬해질고얌 | ||
우리 신랑의 이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콤플렉스 때문에 웃을 때도 크게 못 웃는 우리 신랑. 신랑의 앞니는 시커멓게 죽어가고 있다 거기다가 전체적으로 누런 이~~ 어렷을 적부터 양치질 하는걸 무지 싫어했다는데 홀어머니는 그런 남편을 챙겨주기엔 너무 바쁘셨나보다.
초등학교땐 넘어져서 이에 금이 갔는데 엄마에게 말 못하고 그냥 지났단다. 그게 지금 신경이 죽어서 검게 변하고 있다. 한번은 그 중에 하나가 깨져서, 울 엄마가 그거보고 놀래 남자가 깨진 이 달고 다니면 안된다며 이 하라고 200만원을 줬다. 덕분에 깨진이를 다른 이로 교체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두개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 남편의 이를 다 하려면 적어도 500은 든다하는데, 그럴대면 울 시엄니가 넘 밉다. 때려서라도 양치질 하는 습관을 길러주었다면 평소에도 아들의 이에 관심을 가져 금이난 앞니 3개를 미리 교체해주었다면
나이 서른이 넘어서 다른 사람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우물우물하는 남편을 만들지 않았을터인데, 오늘도 아침 먹고 그냥 회사 가려는 남편을 불러세워 양치질을 시켰다. 것도 30초도 안걸리게 닦고온다. 그러면 내가 눈을 부랴리며 다시 좀 길게 닦는 듯 하는데 이미 버릇이 굳어져서 인지, 자기 이가 좋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양치질에 신경을 안쓴다 이 시렵다며 흔들거린다며 총각김치 하나도 못 베어먹는 사람이다.
오늘 울 아이 이를 닥아주면서 어린이집에서 이를 닦느냐고 물어보았다. 자기는 칫솔이 없어서 이를 안닦는단다. 내가 학기초에 칫솔을 챙겨 유치원에 보내주엇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생각했다.
양치질 습관을 기른다고 광고만 하지 혹시 잘 안지켜지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이 된다. 그래서 당장 새칫솔을 넣어주고 "엄마가 점심 먹고 이 닦으래요"라는 말을 꼭 선생님에게 전해주라고 했다.
나도 어렷을 적에는 아침에 이 닦고 나면 그게 끝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유전상 좋은 치아를 가진 부모가 낳아주어서 그런지 크게 이 때문에 아파본적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충치도 생기고 이도 시리고 그렇다. 한데 치과 한번 가려면 먼 돈이 그리 많이 들고, 기구들은 왜그리 아픈지 나이 든 나이지만 치과는 정말 가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올바른 양치질이다 정말 열심히 닦는다.
다 닦고 나면 상쾌한게 마음속의 근심까지 다 없어지는 것 같다.
양치질 잘하는 좋은 습관은. 복권에 당첨되는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아이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지만 좋은 습관 몇 가지는 꼭 물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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