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친정에 다녀왔어요.
세상에 어떤 즐거운 곳도 친정에 가는 길만큼 여유롭진 않을겁니다.
늘 가슴으로 따듯하게 반겨주는 부모님이 계셔서 그렇겠지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만큼..
부모님께서 늙어가시는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젊은 시절 곱던 피부에 하나둘씩 주름살이 늘어 가시는 엄마나,
요즘들어 이가 또 안좋아지셨다는 아버지..
그런데 아침에 양치를 하려고 보니까,
아버지랑 엄마 칫솔이 엄청 단단한 칫솔이더라구요.
가뜩이나 이가 튼튼하신 분들도 아닌 나이신데
그런 칫솔을 사용하시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잇몸이 약해서 닥터세닥칫솔을 쓰고 있지만,
확실히 좋은 것을 알기때문에 더더욱 그 칫솔이 가슴에 걸렸습니다.
닥터세닥 칫솔은 부드러워서 잇몸에도 좋고
또 칫솔모가 얇아서 잘 닦이니 잇몸이 상할 염려도 없구요.
엄마는 닥터세닥 치약은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도
칫솔도 있는지는 모르셨나봐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닥터세닥 칫솔을 사드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비싼 보약도, 넉넉한 용돈 한번 드린 적 없는 불효녀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며 오는길에 칫솔을 샀습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께는 닥터세닥 칫솔이 정말 필요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도 약해지고, 씹는 것도 불편해 하시쟎아요.
이제까지 별 생각없이 살곤 했었는데
부모님께 너무 못해드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당신께서 입고 쓰시는 것은 아끼시면서도
자식들에게는 늘 주고싶어하시는 그 마음.
작은 것이지만 , 닥터세닥칫솔은 부모님께 꼭 드리고 싶은 선물입니다.
얼른 갖다 드리고 싶어요.. 엄마, 아버지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