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2박3일 여행 코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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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 뜨뜨미지근한 말 같지만 변함없다는 속내를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사람들 그런 좋은 사람들이 내게 오셨다.귀한 2박 3일을 함께 하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할것인가를 머리속으로 생각만 가득찼지만 ...준비도 못하고 ~~ 첫날 : 기독교의 성지같은 "기독 박물관" "서울의 남산 같은 "봉화산 팔각정" "빛 축제" 둘째날 : 순천 시티투어로 "드라마 센터" "선암사" "낙안 민속촌" "순천만"(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은 공연 보느라 못봄) 세째날 " 구례 "사성암" "운조루" 빠이빠이~~~서울로 ~~~광주로 순천은 정원박람회를 하는 곳, 많은 곳에 오랫동안 준비한 흔적들이 남아서 5년 10년....아주 영원히...기억할 수 있는 곳 정년이 되어 이 고장을 떠나도 다시 올수 있는 핑계거리를 남겨주기 위하여 나를 위해 만든것 처럼 여기는 곳 정원박람회에 맞추어 세곳에서 날마다 공연을 해서 문화의 꽃이 피우는 곳.. 금.토,일에하는 빛의 축제는 별속에 빛나는 자신을 별처럼 여길 수 있는 곳 출발..순천역앞의 목을 내밀고 우리를 기다린 학(?) 드라마 세트장.. 우리네 가슴에 추억처럼 엷은 막처럼 새겨진 풍경들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은 만화가게,빵집,미장원,그릇집등... 드르륵..열고 그리운 사람들이 나올 것 같은 곳..
이른 봄이 아니면 붉은 홍매화가 그리워서 늙은 등걸을 보면서 쓰다듬는곳.. 혹시"차한잔 하고 가세요" 라고 발목을 잡을 것 같은 차밭에도 기웃기웃.. 진흙탕속에서 세상을 받치고 있으니 모두들 위로 오르세요..라고 말것 같은 노송.. 정호승님의 "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에서 알려준 해우소...늘 반갑게 맞이하지만 무섭다..
점심 공양을 알리는 스님 햇볕만이 자리한 절 마당..뜨거움만 주인인 양..
언제와도 한결같은 모습인 곱게 단청하지 않는 원래의 모습. 꾸미지 않아서 좋다 물구덩이에서 500여년을 살았다는 노송의 자태.. 낮은자리..겸양.. 공양을 하시고 가시는 스님의 모습에서 정다움과 숭고함이.. 정호승님의 시에서 유명해진 해우소,,, 또 언제가도 처음처럼 맞이하는 "선암사" 신축하지 않아서 더 좋은곳..오래된 것이 많아서 좋은곳 낙안민속촌으로~~ 낙안민속촌..타임머신을 타고 가면 이런곳에 갈 수 있을까?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흰옷입은 조상님네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옛관청에서 공연을 한다.. 기와기붕위로 구름도 관객으로 고개를 쭈삣~~ 비오는닐이면 물고랑이 된다는 마당. 졸졸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친정집 마당이 생각이 난다 가야금 병창을 할 여인네의 뒷모습도 아름답다 옛가락에 젊음이 더해져 가락의 힘이 억세다 유명하신 이영애 명창~~ 옆에 있지만 어느 계절에나 가고 싶고 내마음을 설레게 하는"순천만" 갈대와 짱뚱어와 게와 뜨거움이 공종하여 반갑게 맞이하는 곳, 석양을 보며 주저 앉고 싶은곳 (와온에서 보는 순천만의 일몰은 장관이다) 너무 더워서 사진을 눈으로 찍고 마음으로 새겼다..ㅜㅜㅜ 저녁은 이곳 저곳 망서리다.. 좋은 사람들이 오면 꼭 뫼셔 가는 곳.. 쥔장께 부탁해서 쌀을 못드시는 분이 계시다하니 특별 국수로~~~ 순천에 " 평사리 가는 길" 원룸옆에 공연장에서 어제 보았던 품바가 맘에 들지 않아서 느릿거리며 저녁을 먹고 왔는데 ..웬...정말 품바가 왔다~~ 관객도 함께,,덩더쿵...덩더쿵~~ 저녁내내 마신 찻물이 얼마였을까? 늦도록..찻물을 마음에 담았다 세번째날 이별을 기약하는 날.. 의미있는 곳으로 가기 위하여 서방님을 특별 손님으로 초대.. 가까운 구례에는 화엄사보다 더 유명한 "사성암".. 쳐다보아야 보이는 곳..중국의 어느 명산보다 멋진곳으로 예전에는 절아래까지 승용차로 갈수 있었는데 사고가 나서 이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봉고차만 갈수 있다.. 어찌 지었을까? 늘 새롭다 내려다 본 구례읍 주위를 살폈던 양반의 넉넉함이 가득찬 뒤주에 배고프면 누구나 와서 쌀을 가져 갈수있도록 "타인능해"라고 써 놓듲 새처럼 구름속에 숨어사는 집 "운조루" 낙안군수 유이주가 지은집~~올때 마다 세월의 무상함이 엿보이는 곳 "他人能解" 뒤주는 원래 아래가 막혀 있어야 한다 쌀을 담아 놓은것이 뒤주이지 아래로 빠지게 하는 것이 뒤주가 아니기에.. 그러나 운조루의 뒤주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다.. 처마밑에 달린 풍경이 세월의 무상함과 곧은 선비의 기개가 서려있다 갈때 마다 저곳에서 차한잔 마셨으면... 이런 바퀴를 굴릴 수있는 수레는 얼마나 컸을까..위력이 보인다.. 얌전한 쥔할머님의 정갈한 모습이 엿보이는 곳.. 안집이다 중년이 무르익은 세명의 여인네들은 소녀처럼 깔깔거리면 2박 3일을 보냈다 다음을 기약하며 빠이빠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