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월요일 아침이면
한보따리 짐을 들고서 일터를 향하여 가족과 헤어져 집을 떠난다
금요일 저녁을 기약하고..
오늘은 금요일..퇴근후 집에 오는 날..신랑이 마중을 나왔다
퇴근길 신랑이랑 저녁을 먹고 집으로 들어오니
짠하고 거실에 있는 한번도 못본 물건..
덱 체어..
신랑이 일주일 내내 말도 안하고 만들었나 보다
부부의 날 선물로,,
앉아서 누우니 출렁...편하다..인형을 잠시 앉혀 놓았다
옆으로 돌려서 찍었다
뒤를 보니 골이 세개가 파져 있다.
야외에 가서 아래 단계에 놓고 누우면 하늘을 볼수 있겠다
풀어놓으면 완전히 바닥이다.
몇달전에 설계도를 그리는 것을 보았는데
설마 이렇게 만들 줄 이야..
딸내미 테디 베어 인형을 놓고 호강르 시켜 주었다.
아들 딸이 눈독을 드린다..
자기들 것도 만들어 달라고..주문 받았다..
나무값 15000원
나사값 2400원
천 끝 박음 2000원
천은 집에 있는 짜투리 천 이용
총비용
돈으로 19400원+ 남편의 땀방울+지극정성 +등등....
주말에 도시락을 싸서
늘 가던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캠핑장 그늘에 펴놓고
초록잎 사이의 햇볕들과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