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냉장고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다
냉장실의 식품은 수시로 요리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세개의 냉동실이 뒤죽박죽..
퇴색되어 가는 머리인데 그냥 믿고 보이지 않는 냉동실에 차곡차곡~~
만두를 사놓고 없다고 또 사오는것이 다반사
식사 준비하다가 필요한 것을 찾을 때는 머리가 훵~~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세개의 냉동실을 뒤적뒤적..
에공에공...내 머리를 믿지 않아야 하는데..
방학때면 그간 못한 밀린일을 하는데
이번에는 냉동실 정리를 넣었다
컴퓨터로 제일 큰 냉동실의 빈공간 파일을 만들어서 복사를 여러장을 해 놓았다
세개의 냉동실의 뒤져서 오래된것은 버리고 필요한것만 넣으면서 적었다.
주방옆에 제일 많이 쓰는 냉장고의 냉동실에는
식탁옆의 냉동실의 것은 파일을 만들지 않고
줄로 죽죽 그러가며 내 맘대로
내옹물만 빠짐없이 적고
뒷베란다의 냉동실것도 적고..
제일 많이 사용하는 주방의 냉장실만 내용물을 적어 놓았는데
냉장실 내용물은 수시로 바뀌기에 많은 혼란을 가져와서
바뀌지 않는 것은 제일 윗칸 두개를 고정으로 하고
문쪽에는 긴병을 넣을 수 있어서 엑기스종류를 넣어두었다
먹은것을 줄로 긋고 필요한것은
옆에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적어놓으면서..
이러지 않으면 내 머리를 믿을 수 없어서이다
식탁옆의 냉장실은 애들 간식위주로 넣다보니 적는것이 허사여서
우유와 요구르트 쥬스의 보관기간만 간단하게 적어놓았다
얼마전까지도 모든것을 적지 않아도 외울수 있었는데
이제는 냉장고를 열어놓고 왜 열었는지를 모르니
이제는 이렇게 적을수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