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더치 커피기를 만든다고 구상을 설명하는 남편
우리차를 하는 사람이 설마 커피기를 만들려고..
손님오실 때 모카 포트기 아래에 물을 넣어야 하는데
커피가 올라오는 위에 물을 넣고 가스에 올려 놓아서
모두 태워버렸던 일이 생각이 나서 ^^
듣는둥 마는둥..
많이도 생각했나 보다
봄부터 내내~~
덩치 큰 나무를 비이커에 맞게 자르고 파고 다듬었다
이렇게
세상에서 꼭 하나뿐인 더치커피기가 탄생했다..
참기름병처럼 보이는 커피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숙성을 시키면서 마신다
커피 스픈도 이렇게..
뜨겁게 모닝커피 한잔을 ~~
더치커피는 차겁고 따뜻하게
어떻게 마셔도 향이 변하지 않고
마시고 난 다음에 깔끔함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
가족들이 여름내내 얼음 동동 띄운 더치커피에 매료되어서
뜨거운 우리차 마시는것을 잠시 보류하였고
여러사람들에게
지금까지 퍼다 날린 커피양이 얼마인지?
나눔을 위한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