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당.전시회장.백련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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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온세상에 자비를 베푸신 석가탄신일 쉼을 갖고 싶었다.영화도 보고 그냥 놀고 싶었다. 무슨영화를 볼까? 미사를 드리고 영화를 보러가는 길.. 점심으로 팥죽과 콩국수로 떼우고 영화르 보기전에 눈을 호사하고 싶어서 차문화 전시회장을 먼저 가기로 했다 이곳 저곳 기웃기웃..맛있는 차를 시음하면서 행복은 따로 없었다..
수많은 종류의 차가 나왔지만 내가 관심이 있었던 청태전과 보이차를 집중적으로 보았다
숙병의 보이차만 마시다가 몇년전부터 관심을 갖게 된 생병의 보이차들.. 이중에서 7542번 보이차를 한통을 샀다.. 두고 두고 먹으려고..
차선생님인 올케언니를 만나서 석가탄신일때는 복잡하니 백련사에 지금가자고 한다 오빠내외랑 우리부부..백련사로 직행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절이다 백련사의 피빛처럼 뚝뚝 떨구어진 동백이 좋아서 흥얼거리면 넘을 수 있는 다산초당이 있어서 마루바닥에 질펀하게 앉아서 넓다란 창에 턱을 괴고 쳐다볼수 있는 뻘밭이 있어서 거기에 차스승님인 여연스님이 계셔서 좋아 하는 절
백련사에서 본 강진뻘밭.. 정약용이 백련사에 차마시러 오셔서 이곳을 쳐다보았으리라..
맛깔스런 공양을 먹으니 세상 부러운것이 없었다
백련사 찻집은 유명하다 차맛이 좋기로 왜냐하면 직접 스님이 덖으신 차를 마실 수 있으니.. 차를 처음 시작하면서 여연스님의 '설아' 부터 마시고 "반야차'로 배를 부르게 하였다.. 정말 세작이라고 하는 작은 이파리는 보기에도 조심스럽다. 여기는 절 손님들만 마시는 다실이었다..
스승님의 배려도 차를 마시는 행운을 행복만땅~~
붉음의 황차맛이 차방문을 넘어 바람으로 강진뻘을 넘다든다
우리가족등은 법당안에서 일년내내 불밝히는 등으로 달았다
처음으로 차를 배울때 스승님인 여연스님이랑 오빠네 부부와 우리네 부부.. 초상권 침해라 할까봐서 쬐끔하게 ㅜㅜ
스님의 해맑음..찰깍..
무슨생각을 하실까?
늦은시간에 집에 도착하여 오늘 사모은 재산(?)을 풀었다.
커피도 좋아하니 드립용으로 쓸까해서..
흑요의 잔과 작은 바구니도 수확..
짧은 시간 ..긴 하루였다.. |
